사는 곳

과거로 돌아가듯이 돌아본 공간

글의 타이틀에 사용한 사진을 보면 아마도 그녀들에게 미소가 피어날지도 모른다.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가 자신의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재미있는 것들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것들을 의미하는 이스터에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가 있다. 보통은 프로그램 속에 등장하지만 사진 속에 등장하기도 한다. 사진 등에 등장해서 추리소설의 실마리를 푸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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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태양이 보고 싶고 자연이 보고 싶을 때 자신이 찾고 싶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괜찮은 일이다. 사는 곳은 상당히 중요하다. 음인 땅에 양의 성질을 가진 사람이 산다면 봄의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돈이나 명예, 기회, 권력 등을 성취할 것이다. 한남대의 옛 선교사촌이 있는 곳에는 다양한 기회를 찾아서 온 청년들이 가게를 운영하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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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이지만 지속적으로 전시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 모리로 들어가 본다. 이곳에서는 지금 시작과 관련한 작품전을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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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되었든 간에 새롭게 시작이 되고 있다. 이곳에 오니 다른 소식도 접할 수 있는데 문화예술 중심도시를 향한 대전미술로 2022 대전 미술제를 오는 3월 17일부터 대전 예술가의 집 3층에서 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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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 is라는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이 아닐까. 물고기가 물에서 살 듯이 사람은 ‘기운氣運의 바다’에서 산다는 말이 있다. 작품들을 살펴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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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남대는 초기창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제조, 이차전지 등 그린 관련 창업 아이템을 가진 2개 기업과 모든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다루는 일반분야 16개 기업이다. 창업 3년 이내라면 개인과 법인 등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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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보면 선교사촌이 나온다.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옛날의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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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영화의 배경지와 멀어 보이지만 국소적으로 촬영하면 근대시대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서 여러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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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방된 공간인 인돈하우스로 들어가 본다. 한남대는 최근 인돈하우스 내부를 새롭게 꾸며 인돈 박사의 교육 및 선교 활동과 일대기를 정리한 자료와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인돈은 한남대를 세운 초대 총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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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에 이곳에서 실제로 거주하면서 살았기에 그 당시에 사용했던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창이 상당히 많아서 개방감 있게 느껴지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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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옛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둔 거실로 와보았다. 세상의 모든 터, 모든 장소, 집, 방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고 한다. 각각의 다양한 기운이 서려 있는데 사는 곳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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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돈은 전주 신흥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1937년 신사 참배 강요를 거부해 학교는 폐교당했고 1940년 미국으로 추방되었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남대의 전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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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빠르게 가는 기차 안에서 경험하듯이, 앞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뒤쪽으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진짜 방향을 알게 되는 것이 인생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누군가 살았던 곳이며 그때는 사는 곳이었던 이곳에서 하루의 산책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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