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다.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순리에 맞게 살기 위해 고요하게 바라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시끄러울 수 있어도 그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휩쓸리지 않으면 적어도 방향이 보인다. 취미로 천체를 관측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주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는 요즘에는 더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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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관측 장비인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망원경’이 대기권 밖으로 발사됐고, 지난 3월 11일에 망원경 초점 정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도 전국 각지에 우주를 바라볼 수 있는 과학관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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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여행지중 한 곳인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은 천문기상을 배우면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며 류방택이 연구했던 분야와 사료를 중심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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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천체관측실로 가서 우주를 만나보기로 했다. 우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별은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유행성 감기를 뜻하는 influenza는 별의 영향을 뜻하는 influence에서 왔으며 재해를 뜻하는 disaster은 그리스어로 나쁜 별이라는 뜻이다. 코로나19 역시 멀리까지 가면 우주에서 온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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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연구는 주로 로켓으로 탐사선을 발사하여 태양계를 연구하는 우주과학 분야와, 태양계 바깥의 광대한 우주와 천체를 연구하는 천문학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구의 대기는 천체의 빛을 대부분 흡수하고 전파와 가시광선 정도만 통과시키는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 보면 우주에서 보는 것과 다른 모습을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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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허블의 법칙은 우주 공간은 팽창하고 있으므로 멀리 있는 천체일수록 우리로부터 더 빨리 달아나는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 만드는데 1년씩 걸리는 반사경은 유리의 재료인 규석으로 만드는데 커다란 돌을 녹이고 연마해서 얇은 오목거울 형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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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태양이다. 일반인이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천체망원경이지만 연구용이 아니기에 가까운 태양이나 목성, 토성 등을 보는데 적합하다. 행성은 자기가 공전하는 모(母) 항성의 빛을 자신의 표면에 반사해 빛을 내는데 지구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태양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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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망원경으로 태양계를 살펴보았다. 태양의 흑점이 명확하게 보이며 코로나도 함께 관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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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별의 위치를 알면 씨앗은 어느 날 때쯤 뿌리고 익은 곡식은 언제쯤 거둬야 할지 알 수 있었는데 류방택은 그 분야에 많은 역할을 했었다. 지난주에 지나간 춘분과 같은 절기를 잘 살펴보면 변화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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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방택의 도시라는 서산의 인지면 애정리 일원 1만 7천여㎡에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해 천문 테마공원, 별자리 캠핑장(별자리 캠핑장은 돔 형태의 캠핑 시설로 천문관측과 숙박이 동시에 가능하다. 금헌 별마루 전망대는 별자리, 은하수, 유성우 등을 관찰하는 공간이다.), 금헌 별마루 전망대, 천문 산책로, 밤하늘 천문 영상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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