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란

봄 여행이 좋은 공간 황새바위 성지

입구에서 노란 별꽃을 볼 수 있는 공주의 한 여행지인 황새바위 성지는 박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정조의 사후에 박해라는 단어는 역사 속에서 수없이 등장하였다. 그중에 1801년의 신유박해는 정조 승하 후 대왕대비 정순왕후가 일으킨 전국적인 박해로 주문모 신부와 초기 교회 지도자들이 순교했는데 이존창 루드비코, 이국승 바오로가 황새바위에서 찬수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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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의 건너편의 황새바위 성지는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18세기 100여 년 동안(1797~1879)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공개 처형된 사형터인 황새바위 성지는 황새도 서식했던 곳이기에 황새바위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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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와서 이곳에서 다시 봄의 향기를 맡아보기로 한다. 노란 별꽃이 피어 있는 황새바위 성지다. 조금만 올라와서 보면 공주의 구석구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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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이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면 황새바위 성지 올레길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조용한 명상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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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는 개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될 수 있는 것에 개인 또 다른 집단에 의하여 조직적으로 학대받는 것을 의미한다. 종교적 박해, 인종적 박해와 정치적 박해이며 이중에는 자연스럽게 서로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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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자리한 황새바위 기념관에 들어오면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황새바위에서 공개 처형이 있는 날은 처형장이 내려다보이는 공산성에서 흰 옷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처형장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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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는 보통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의 의식에서 박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면 잘못된 것도 틀리지 않아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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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 속에서 사형 판결과 집행의 권한은 왕에게 있었지만 선참 후계령으로 인해 감사가 죄수를 처형할 수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공주에 순교자들이 더욱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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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졌지만 충청감영 소재지인 공주에 설치된 지방 감옥인 향옥이 있었다. 향옥은 환옥, 원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옥의 모양이 둥글게 담장을 두른 형태이기 때문에 박해시대에 공주에서 이루어진 처형 방식은 교수, 참사, 아사, 장사 등으로 다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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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 발견된 공간은 한국 천주교 역사 속 가장 중요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사는 곧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고 또 한국 천주교의 유적과 유물은 이미 우리 문화재로 자리 잡았는데 박해는 비단 종교가 아니라 자유롭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권리를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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