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충남 최초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무역항

코로나19로 인해 크루즈선의 인기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바다여행에 있어서 크루즈만큼 낭만적인 느낌을 받는 여행 방법도 크루즈만 한 것도 없다. 전국에 있는 무역항 중 사람들이 섬으로 가기 위해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는 반면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무역항도 있는데 보통 무역항은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서산에 자리한 항구 중 대산항은 대표적인 무역항이다. 이곳에는 큰 규모의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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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서산 대산항은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가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대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곳이다. 서산 대산 일반산업단지와 대죽자원 비축산업단지, 대산 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등이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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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는 길목에는 탁 트인 공원이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공간이 나온다. 필자가 대산항을 한 번 보기 위해 온 것은 이곳에 충남 최초로 크루즈 입항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길포항은 자주 가보았는데 대산항은 처음 찾아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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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 입항을 추진한 것은 오래전이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여객터미널이 준공된 지 6년이 다 되도록 운영되고 있지 못했다. 이런 국제항의 기본 시설을 활용해 13만 톤급 크루즈 입항이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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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공간과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라는 이정표가 바로 보인다. 상당히 넓은 공간에 기반시설을 잘 갖추어둔 것을 볼 수 있다. 직접 와보면 알겠지만 서산의 유명 관광지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중국이나 우리 수도권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해양수산부에서 만든 한국 크루즈 여행안내에도 부산과 인천, 제주 등 기존 5대 항만에 서산을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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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국제터미널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보다도 시설을 잘 갖추어진 느낌이다. 물론 배후시설이라던가 앞에 편의시설의 확충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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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과 교통의 흐름은 일반 국제터미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산 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237만 9000t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2226만 4000t 대비 0.5% 증가한 물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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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접근이 제한되어 있지만 향후 크루즈선으로 여행이 가능한 날이 오면 이곳에 다시 한번 와봐야 할 듯하다.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 포세이돈은 재난영화였지만 크루즈선의 매력은 잘 보여준 영화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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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의 주변은 서산에서 가장 큰 산단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무역항은 보통 산단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자리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사원들의 사택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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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은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자연항이 아니라 임해 공업단지를 지원하는 공업항 성격으로 건립된 인공 항만이다. 초반에는 석유물류 화학 핵심 항만이기도 한 대산항은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의 민간투자로 부두가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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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항으로 시작하였고 지금도 중요한 국가 무역항으로서의 활용도 하고 있지만 이후에 크루즈선이 취항하게 되면 이곳의 풍경은 또 달라질 듯하다. 직접 가보니 안에는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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