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물총새 공원의 숲 조성사업
생명이라는 존재들이 얽혀서 살고 있는 자연은 라이프니츠가 대문자 'Natura'로 썼는데 이는 광의 자연이다. 자연이라는 낱말은 고대 그리스어로 퓌시스라고 하는데 생명의 본질은 생물학적으로 표상된 것이 아니라 피어로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얻고 생명의 본질도 생각하게 한다. 어릴 때의 자연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지 않았지만 21세기에는 특히 도시 속의 자연이 강조가 되고 있다.
2022년 천안의 곳곳은 도시 바람길 숲의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내달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올해 가을 전에 대부분 완공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시는 국·도비 포함 2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심 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 5863㎡ 면적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다.
천안 IC와 만남로, 시청 앞 광장, 물총새 공원, 천안축구센터, 번영로 근린광장, 삼성대로, 번영로, 백석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 장재천 13개 구간 중 물총새 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물총새 공원은 인접한 장재천과 번영로 연결 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 거점녹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걷기 좋은 길’ 도시 바람길 숲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면 거주민들에게도 좋지만 거쳐가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이곳은 비가 많이 내렸을 때 물을 저류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때론 습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아래에 있다. 습지가 형성되면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도심에서도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존 띠 녹지 확충 및 하부 식재 보완으로 경관을 향상함과 동시에 가로변에 휴게시설이나 포켓쉼터 등을 배치하게 되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물총새 공원은 조금 더 안락해질 듯하다.
바람숲 길이 이어지는 것처럼 물총새 공원의 길도 이어지고 있다. 오직 지속하는 것만이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비로소 변화하는 것에 반응한다고 한다. 글이라는 것은 구획된 공간, 다시 말해 존재의 집이듯이 이곳도 자연을 사색할 수 있는 곳으로 잘 만들어지면 좋을 듯하다.
바람길을 걷듯이 걷다가 식물도 보고 자연도 만나본다. '도시 바람길 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해소 방안으로 제시되는 기능형 도시숲으로 도시숲이 치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