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먹거리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의 캠핑 매력포인트

선거 때만 되면 온갖 여론조사가 난무한다. 솔직히 그런 쓸데없는 여론조사는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필자의 생각과 다른 것도 많고 오히려 여론을 왜곡하는 느낌도 든다. 그런 거 말고 정말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여론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돈을 쓸 거면 그런데에다가 쓰면 얼마나 좋을까. 예를 들어 캠핑장에서 어떤 먹거리를 가장 먹고 싶으신가요. 이런 질문 얼마나 유익한가. 조사 결과만 알려주면 된다. 어떻게 먹는지는 개개인이 결정할 문제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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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혹은 한재미나리, 소고기 등으로 유명한 청도는 화랑을 내세우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정신이 흐르는 청도의 자연에서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관과 명상실을 갖추어둔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는 캠핑장도 조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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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하면 뭐니 뭐니 해도 두 가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불을 피우는 그 분위기와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다.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요즘 활활 타오르는 불에 구머먹는 것은 쉽지 않다. 할 수는 있지만 불냄새를 잔뜩 머금은 옷을 입고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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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나무 장작들도 좋아서 불을 만들면 그 색이 좋다. 불을 피우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불을 피우기 좋은 때인 여름에는 불과 친하지가 않다. 더운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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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마을의 화랑지는 心자형의 섬을 만들고 주변에 버드나무, 자작나무 등을 심어 두었고 화장실과 샤워장이 깔끔해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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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신경 쓰는 사람만이 자신의 행위를 위해 올바른 시간인지 혹은 잘못된 시간인지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가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치의 본질적인 척도는 바로 우리의 유한한 수명이다. 얼마나 많은 것을 추구할 것인지와 함께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이날을 캠핑으로 보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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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꼬치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익어가고 잇다. 이런 꼬치들은 역시 이렇게 약불에 구워줘야 제맛이다. 한 번쯤은 익혀두었을 음식을 살짝 데우기만 하는 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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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이야기를 했다가 다시 불로 돌아왔다. 불이라는 것은 참 편리한 문명세계를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다. 우리는 모든 음식을 불로 인해 오랜 시간 보존하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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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그냥 즐겁기만 한 시간이다. 밖으로 나오면 모든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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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나와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득 생각해보면 자동차 영화관은 점점 인기를 잃어가는 것만 같다. 아무튼 가치는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문득 청도라는 지역에서는 어떤 화랑이 나왔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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