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시 영동의 생태보전
도시가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깨끗한 물이다. 모든 수계에는 상류가 있고 중류, 하류를 거쳐서 사람들에게 식수를 공급한다. 물은 식수뿐만이 아니라 농수와 공업용 수로도 사용이 된다. 공업용수의 관리는 20세기보다 21세기가 더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뭄이 들었을 때 멀리서 수로를 만들어서 공급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물은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전, 전라북도, 충청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금강수계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금강수계의 시작은 전라북도 지역이지만 금강 상류지역은 영동에도 있다. 금강 생태보전과 옛 물길터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정비된 곳이 영동군 약목리와 초강리 일대다.
옛길 복원사업이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물길을 예전의 모습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금강수계에 있는 영동과 옥천과 같은 지역은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안전한 여행문화 조성과 관광객의 안전을 겸비한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안심 관광지를 최종 선정했는데 영동도 선정이 되어 있다.
영동군의 약목리와 초강리의 합류부지역은 영동 호서루가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은 1553년(명동 8)에 읍청 박사종이 약목리 장승산에 호호정을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밀양박씨 문중에서 1959년 이곳에 재건하고 호서루가 개칭하였다고 한다.
금강수계 권역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데 영동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붉은점모시나비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금강환경청은 작년에 80마리를 방사했고, 이어 올해는 2년 차로 삼척지역에서 채집해 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를 영동지역에 방사해 복원력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금강수계의 상류인데도 불구하고 합수부여서 그런지 물이 상당히 많다. 곳곳에 정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선비들이 좋은 풍광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던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에 있는 저 바위의 안쪽에는 정자가 있는데 어떻게 접근하는지 몰라서 그냥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금강유역은 국가하천 17개와 지방하천 857개으로 이뤄져 있는데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은 금강 본류뿐만 아니라 상류지역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금강수계의 상류를 찾아가는 길에서 음악의 기본을 세웠던 난계 박연의 생가로 찾아가 본다.
세종 때에 어느 정도 음악이 정비되었던 이유는 위로 임금의 뜻이 확고하고 아래로는 박연같이 악리에 밝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상류지역의 물이 관리가 잘 되어야 하는 것은 모든 수계가 하나로 연결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어떻게 지역을 바꾸는지 알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물의 의미를 다시 살펴본다. 약목리와 초강리 합류부를 정비하여 생태환경도시로 나아가는 영동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금강수계관리 기금사업 성과평과에 우수지자체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