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삶의 가치를 말하다.
20여 년이 지나지 않았던 과거에 드라마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 고교시절의 첫사랑을 담았는데 농촌의 풍경이 편안하게 표현된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했었다. 미디어가 난립하고 거짓과 왜곡이 있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 중심점을 자신에게만 끌어오면 된다는 이 시대에 균형과 사랑이라는 것의 가치는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다.
대전 신탄진을 지나면 청주까지 지나가는 길목의 청원군은 2014년 청주시에 통합될 때까지 있었던 지역명이었다. 옛 청주목과 문의현이 합하여 이루어진 곳으로 중심이 되었던 문의면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왔던 흔적이 남아 있다. 2014년 7월 행정구역을 통합한 옛 청원군 지역은 6월까지 균형발전 특화사업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집한 적이 있다.
세상의 중심이 도시로 옮겨가고 서울과 수도권으로 모두 집중된 지금 농촌과 같은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남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 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남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복지회관 리모델링 및 증축, 황금 마당 조성, 걷고 싶은 황금실 조성 등으로 총사업비 60억 원이 들어갔다.
남이면의 이곳 황금 마당을 중심으로 걷고 싶은 황금길, 안전한 마을 안길, 보고 싶은 외천천 생태하천 등이 정비되고 있다. 청주시의 남서부에 위치해 청주와 대전, 세종시를 연결하는 가교이며 경부, 중부 고속도로와 함께 청주 상주간 고속도로 기점이 남이면이기도 하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농촌 중심지에 문화, 경제 등 중심기능을 활성화해 배후마을에 서비스 제공, 농림축산 식품부 공모사업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만들어진 황금 마당의 앞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의 유공자비가 세워져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도 벌써 72년이 지났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참전을 했던가 성인이었던 사람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다. 시간이 지나갔고 이제는 소모적인 이념전쟁을 할 때가 아니라 앞으로 나가가는 것을 도모할 때다.
전쟁 상황이 긴박해 F-51 전투기가 한국전쟁의 상공을 가로질렀는데 72년이 지난 지금 공군 주력 전투기 F-15K가 적의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초계비행을 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문화 및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가치와 비전 및 정체성을 만들고 신규사업 발굴 지원과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이면 농협의 앞에는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이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다.
남이 다목적회관도 준공이 되었지만 코로나19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나서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은 것은 모든 이들의 마음일 수는 있다. 적어도 균형 있는 관점과 관심을 통해 무게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도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