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만나다.

경남 여행공장 김해 여행의 김해 분산성

우리는 조선시대보다 하늘의 변화를 조금 더 잘 읽고 있지만 여전히 제어하지는 못한다. 조금은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난에 대응하고 있을 뿐인데 그만큼 하늘을 만나는 것은 미지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하늘을 보면서 왜 경외시 하는 마음을 가졌을까. 조선 시대 경제 발전에 있어 농업이 가장 중요했던 만큼 날씨와 계절의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했기에 과학 기구의 발명은 필수적이었지만 지금도 다를 것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식량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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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하늘을 만나기 위해 김해에 자리한 분산이라는 산의 성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경남여행공장 김해 여행 가볼 만한 곳 나들이의 코스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김해 분산성(金海 盆山城)은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곽으로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의 정상에 둘레 약 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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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가는 때에 찾아온 이곳에서는 김해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를 보여주고 있었다. 분산성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산 위의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그 주위에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도록 쌓은 것이 자연지형과 어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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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며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 같지만 똑같지 않기도 하다.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지에 대해 천문이나 원자력 시계 등에 의해 정확하게 측정은 되지만 사람의 감성은 그렇게 똑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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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하면 허황옥의 이야기가 있기에 아름다운 곳에는 황후 이야기가 있으며 이곳도 황후의 노을이라고 불린다고 할까. 하늘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노을이 지는 순간 찰나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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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는 천지가 개벽한 이래로 나라의 호칭이 없었고 군신의 칭호도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먼 길을 돌아서 온 허황옥의 아유타국은 인도 갠지스 강 중류에 있는 아요디아라는 고을로 추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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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이 지나가는 분산성의 노을을 지켜보고 있다. 무척이나 더운 날이며 낮에 흘린 땀으로 인해 여전히 더웠지만 하늘의 변화는 멈추지 않았다. 사람도 저렇게 변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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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완성된 석축은 상당히 정교한 편이다. 초기에는 흙으로 쌓았겠지만 이렇게 석축이 되어 후대에도 그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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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담을 수가 있지만 이때의 느낌이나 감성은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다. 허황옥이 이 땅에 왜 왔는지보다 그녀가 오게 된 경로와 그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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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황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하늘에 황금색의 강이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황금 같은 중요한 것들이 녹아서 흘러서 계속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만 같다. 어떻게 구름이 저런 모습으로 흘러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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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묻지만 노을의 시간은 이렇게 지나간다. 찰나라고 하기보다는 긴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보는 것으로도 분산성의 노을은 붉게 물들어 수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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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무언가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허황옥이 왔을 때에도 조선시대에도 천문을 알기 위해 하늘에 물었을 것이다. 하늘은 알고 있지만 저 아래 보이지도 않을 곳에 있을 누군가를 위해 그냥 이렇게 채색해주는 것이 아닐까.


#가봄#한국관광공사경남지사#경남여행#경남지사_가봄4기_김해팸투어

2022. 07. 07.

"본 콘텐츠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가봄 기자단 활동으로, 소정의 원고료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취재/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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