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행공장 김해 여행의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일에서 벗어나는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을 취미라고 하기도 하고 취미가 자신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본질을 찾는 것은 인간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도자는 모든 시대 모든 문명에 있어왔거니와 뗀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문명과 함께 발전해왔다.
전에 김해를 왔을 때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오래된 시설이어서 변화가 필요했는데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가 보니 박물관을 새로 재단장하여 분청도자의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가 되었는데 문어 및 구어, 이미지 혹은 상징에 의존해왔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물체의 행위와 생각의 묘사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곳에서 만나보는 분청사기 역시 우리 민족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조선시대의 분장기법은 무늬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며, 그릇 표면을 백토로 씌워 백자로 이행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늬로는 모란·모란 잎·모란당초·연화·버들·국화·당초·인동·파초·물고기·어룡(魚龍)·화조 무늬 등이 주로 시문 되었는데 이곳에서도 다양한 문양을 볼 수가 있다.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상징이라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그 통상적인 뻔한 의미 외에 함축된 특별한 뜻을 갖고 있는 말이나 그림들로 규졍할 수 있다고 했다.
만들어진 분청사기들은 이렇게 가마에서 구워졌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현대식으로 구워지지만 아직도 전통방식으로 자기를 만드는 곳들이 있다.
분청사기는 고려 말 청자로부터 변모 발전하여 조선의 태조·정종을 거쳐 태종 때에는 분청사기의 특색이 현저해져서 15·16세기의 약 200여 년간 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는 사고와 느낌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떤 종류의 그림이나 표현들은 하나의 보편적 언어를 이루기도 한다. 다양한 그림이나 문화의 기록들은 우리 정서와 공명하는 그 방식으로 인해 우리의 정신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제 차를 마셔볼 시간이다. 차라는 것은 도자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따뜻하게 데워진 차 한잔은 더운 여름날에도 쉼을 선사해준다.
이제 나름의 예술혼으로 필자의 도자를 만들 시간이다. 물론 굽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그릇을 가지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이라는 외적 요인과 사기 제조 제도상의 문제 등 내적 요인으로 말미암아 분청사기는 소멸되었다가 20세기부터 다시 부활하였다.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유약으로 붓칠을 하며 만들어본다. 화려한 고려청자에서 단아한 조선 백자로 넘어가는 시기에 등장했던 분청사기는 투박하지만 자유분방한 멋이 있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독창성이 있는데 이제 필자도 무언가를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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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022.07.08.
"본 콘텐츠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가봄 기자단 활동으로, 소정의 원고료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취재/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