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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22. 2022

춤추는 날

천안흥타령 춤축제 2022 CWDF 2022

우리는 보통 인지하고 있는 몸을 가지고 무언가를 할 수도 있고 될 수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다. 몸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능성은 시도해봐야 비로소 알 수가 있다. 사람이 많이 하는 몸 쓰는 것 중에 춤이 있다. 춤이라는 것은 오래된 사람의 표현방법이기도 하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춤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메시지를 전달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오래간만에 열린 천안 흥타령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천안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천안 흥타령축제의 주제는 춤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국 춤 경연대회는 청소년부, 일반부, 스트릿댄스부 크루 배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 대학 무용부, 댄스컬부 모두 6개 부문으로 예선을 통과한 진출한 64팀이 현장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날도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춤을 잘 추려면 눈썰미도 필요하지만 비트와 드럼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춤을 정말 열심히 추면 다이어트가 된다. 무척이나 격렬하고 힘든 운동이 춤이기도 하다.  

이번에 열린 축제에서는 충청남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농수산물도 같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충청남도의 지형과 기후에 따라 생산되는 특산품들이 달라진다. 추분이 지나가고 있으니 본격적인 충남의 과일들이 출하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는 도시에서 이렇게 스마트팜으로 생산하는 농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먹거리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고 있고 이제 다양한 식문화를 인정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기후변화와 더불어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질 듯하다.  

천안 종합운동장 흥타령 극장에서 2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약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전 세계의 먹거리들은 먹기 위해서는 여행을 가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천안흥타령 축제장의 한편에는 전 세계의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하고 있었다. 자주 보던 먹거리지만 이렇게 축제장에서 보면 더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꼬치구이는 동남아를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이기도 하다. 좋은 부위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부위를 야채 등과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채끝 등심이 자주 활용되는데 살짝 둘러진 겉지방이 풍부한 육즙을 보호하고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는 것만 같다.  

2003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총 8회,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축제로 춤추기를 즐기는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다채로운 경합을 볼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이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프로미스나인, 박상민, 노라조, 별사랑, 제이블랙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흥을 북돋운 천안흥타령축제의 국제춤대회에서는 23일과 25일 이틀간 흥타령극장에서 열려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부랴티아공화국,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각국 전통춤을 관람할 수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Cheonan World Dance Festival 2022

기간 : 2022.09.21(수) ~ 2022.09.25(일)

장소 :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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