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올 유엔미래 보고서 2045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얼마 전에 지인에게 달러의 환율이 1,500원이 넘을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될 것 같아 보인다. 정부조차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데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IMF 때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경제상황에 국한되었기에 원화의 가치가 하락되어 수출로 빠른 회복이 가능했었다. 물론 당시의 경제규모가 작았던 것도 사실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미국에 국한된 문제였기에 중국 등의 다른 신흥국의 호황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떨까. 공고해 보였던 세계경제 블록은 파편화되어 가고 기후와 식량, 경제 등은 모두 각자도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FTA라는 것을 만들어놓은 미국조차 스스로 그 특혜무역협정을 깨면서 무역장벽을 다시 세워버렸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이 벌써 7년 전이다.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려진 미래보고서로 2045년까지 생길 이야기를 쓴 책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인류는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자신의 미래조차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이때에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지구의 온도가 4도가 올라가면 지구라는 별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4도의 효과는 우리가 100년에 한 번씩 본다는 엄청난 폭우와 사막화가 가속화된다는 의미다.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지금과 같은 남녀관계의 개념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지만 미래의 인간은 과연 행복할까.
유엔미래 보고서 2045는 크게 수명, 삶과 사랑, 죽음, 인공지능, 일자리, 온난화, 에너지, 미래의 과제 등을 다루고 있다.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늘어나는 수명은 생각지도 못한 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선택해왔던 삶의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직장이라는 개념이 지금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자연의 변화와 더불어 지구 환경 측면에서 인간이 살기에 적절하지 못한 지역이 점점 확대되어 신체에 기계 이식이 보편화되어 살아가게 되는 융합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미래의 인간조차 바꾸게 되는 것이다.
재난이 상시적으로 오는 미래에는 인간 대신에 로봇이 할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미 드론은 가장 가까이에 와 있다. 무인자동차는 이미 미국 등에서 택시나 버스를 대체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확대되기 시작한 주문부터 호텔 등에서 배달을 대신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이제 가정용 도우미가 판매가 될 시간이 오고 있다.
20세기의 인류는 전기자동차가 먼저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화석연료의 매장량 덕분에 풍부한 에너지의 시대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엄청난 자원의 소비로 인해 지구의 기후는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에서 인간은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고 한다. IPCC가 10년마다 조사한 기후 변화를 보면 지난 30년간 지구가 지속적으로 더워졌으며 지구의 기후변화는 앞으로 수 세기 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물은 적지 않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바다는 오늘날 이산화탄소의 25% 정도를 흡수하는데 수 십 년 동안 흡수하면서 산호초와 다른 해양생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금만 나가도 볼 수 있는 강과 천은 풍요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유엔은 2030년에는 전 세계 물 공급량이 수요량의 6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