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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혁신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은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가. 2차원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3차원의 공간은 제한적으로 사용해왔다. 고층빌딩이 있다고는 하나 3차원에 세워진 2차원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우리는 어디까지나 발을 디뎌야 살아갈 수가 있다. 자원중 가장 한정적인 자원은 국토로 국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가능성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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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일산의 킨텍스를 찾아갔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한국 토지주택공사(LH)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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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나 부처가 연관성이 가장 높겠지만 기술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자신의 삶의 변화를 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연결과 융합의 핵심 기반인 '공간정보'의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을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산학연관 협력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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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마트 국토엑스포의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3차원 공간으로의 변화이다. 모든 것이 가상으로 연결되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3차원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많은 기술과 그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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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간정보 선도기업 128개사(현대차, 구글, 두산, 한컴인 스페이스, 티맵, 프롭테크 기업 등)가 250여 개의 부스로 전시에 참여하는 등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라고 한다.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Digital Earth: 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주제 아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비즈니스 미팅·워크숍, 콘퍼런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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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은 앞으로 교통수단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 것이다. 보통 하늘을 날 수 있는 것들은 비행기라던가 특수한 분야의 헬리콥터라던가 개인적인 비행기구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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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선도하는 산학연관 공간정보 교류의 플랫폼에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하드웨적인 것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콘텐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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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디지털 플랫폼·트윈 기술·드론·AI·빅데이터 등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핵심기술들을 디지털지구 테마관, GEO 소프트웨어 존, 지상 지하 기술 존, 항공우주 존, 스타트업존, 인재양성 존 등 주제별로 구성된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볼거리가 충분한 전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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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행 시뮬레이션은 기존과 달라질 예정이다. 많은 것이 대중화될 것이고 기존보다 접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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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라는 단어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왔지만 인터넷 시대와 스마트폰, SNS 등 이후로 한동안 기술적인 정체를 겪어온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도 예측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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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도심 항공교통(UAM) AI 분석, 안전, 생활편의 등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국토 활용 서비스를 실감 나는 체험 중심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실시간 홀로그램으로 나의 아바타를 만들어 보고, 실제 경비행기 조정석에서 비행 시뮬레이션, 내 손으로 조정하는 드론 택시의 도시 상공 비행 체험 등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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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지금까지 보던 것과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차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 차를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달라지고 있을뿐더러 디지털로 구현되는 가전제품과 집의 변화는 공간의 혁신과 맞물려서 미래 주거와 일, 삶의 변화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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