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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대봉감

당도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그런 강진의 맛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과일이 품질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점점 더 맛있는 것에만 손이 가는 것을 보니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이다. 과일이 맛이 있기 위해서는 맑은 물과 일조량, 맑은 공기가 합쳐져서 자연이 만들어준 선물 대봉감은 맛뿐만이 아니라 색깔과 모양에서 탁월한 가치를 가졌다. 선물해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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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는 청자골이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여러 곳이 있다. 청자골이라는 이름이 괜찮은 것일까. 아무튼 강진군에서 온 청자골 대봉은 무언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선물해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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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보니 기대한 것보다 큰 대봉감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자골 대봉감은 강진군 농협 협동조합(061-433-4351)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 대봉감이 온 곳은 상덕 농장이라는 곳이라고 한다. 대봉감은 비타민 A, B가 풍부하며 주성분은 당질[포도당과 과당]이 15~16%인데 떫은맛의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은 수용성이지만 익어가면서 과실 내부의 호흡에 의하여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서 떫은맛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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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운 대봉감이 이렇게 필자를 맞이해준다. 대봉감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후숙을 해서 과육이 달달해질 때 먹으면 그 당도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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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의 본격 수확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대봉감을 홍시[연시]나 곶감으로 만드는데 감을 깎아 그늘에서 50~60일 자연 건조한 뒤 다시 햇볕에 10일 정도 건조하면 당도가 더욱 높고 맛있고 감칠맛 도는 곶감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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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은 한 손으로 쥐기 힘들 만큼 큰 크기를 자랑한다. 가을 햇살 아래 나무마다 주황색 감이 탐스럽게 열린 것을 보고 있으면 익혀서 홍시로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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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는 적당히 낮은 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운 지역에서는 키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남아에서는 돈 좀 있다는 사람뿐이 먹지 못한다. 고급 과일이라는 의미다. 홍시나 곶감은 대부분 떪은 감 품종인 대봉감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변비가 걸릴 수 있어서 하루에 하나에서 두 개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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