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센트럴 파크

화성의 휴식처이자 일상이 되어가는 동탄여울공원

도시마다 중심이 되는 공원들이 있다. 공원의 이름이 하나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은 곳이 전 세계에는 여러 곳이 있는데 맨해튼 심장부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가 바로 연상된다. 도심 속에 사는 뉴요커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을 제공해준다. 그곳에서 뛰고 휴식을 취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일상을 보내는 삶을 상상해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필자는 뉴욕에 가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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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은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인구 밀집지역이면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성시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78만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신도시이다. 이곳을 흐르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했는데 지금도 공간 조성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완성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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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가 공원으로 개발되기 전에 습지였듯이 오산천이 이렇게 생태공원으로 탄생하였다. 상당히 넓은 면적의 동탄 여울 공원은 근린공원·여울공원·자라뫼공원·큰재봉공원·오산천 등을 연결하는 보타닉가든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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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도시 곳곳에는 적지 않은 규모의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공원과 공원 사이 단절구간을 보행로 등으로 연결하고 식물원을 신설하거나 팔탄면 매곡리 일원 우리 꽃 식물원 시설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도심형 공원을 조성되면 화성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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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여울 공원의 전체면적은 325,378㎡이고, 이 중 178.100㎡의 녹지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가도 다른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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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이 특히 세차게 흐르는 여울은 된여울, 급하고 쏜살같이 빠른 여울물은 살여울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도 여울이 흘렀던 흔적이 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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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여울공원에서 중심이 되는 공간은 동탄 화목원이다. 이곳에서 걸어서 안쪽으로 가면 동탄 화목원을 볼 수가 있다. 국제 작가정원과 축구장 사이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공원에서 가장 지대가 높다. 가장 높은 곳에서 하부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문양의 스텝가든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다양한 화목들이 심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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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많은 시설을 설치할 수가 있는 공원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사이로 반려동물을 데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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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두었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와서 서로 교류를 하고 있다. 소형견, 대형견을 위해 2곳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주변엔 휀스로 구성되어 주변과 분리되어 있다, 내부에는 오물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수전 등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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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화목원으로 가면 봄에 피어날 화목들이 보인다. 동탄 화목원의 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반석산과 동탄의 메타폴리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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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화목원으로 걸어서 올라가 본다. 아직은 나무가 크지가 않지만 10년만 지나면 이곳은 무성한 생태숲처럼 변해있을 듯하다. 비범함은 평범함이 무수히 반복된 끝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나. 다산 정약용이 오십에 이르러 마주한 질문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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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곳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지만 때론 다른 곳에서 사는 것처럼 생각해볼 때가 있다. 타임라인으로 본다면 이곳에서의 기억은 지난 과거였다. 내일을 바꾸고 싶다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제 속에 내일이 들어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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