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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13. 2023

당신에게 하루는...

홍성 복합문화창업공간의 잇슈창고의 about time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가장 많은 상상을 하는 것 중에 바로 시간여행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다. 어떨 때는 후회도 하고 자신을 탓하기도 하는 것에 시간이 있다.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니면 했으면 좋았을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과 관련된 많은 소설과 영화가 나왔다.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어떤 때는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만들기도 한다. 그중에 영화 어바웃 타임은 남녀 간의 이야기를 잘 그려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영화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어떤 공간을 소개하니 조금은 의아해할 수가 있다. 홍성의 이슈 스토어는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만들어진 곳이다. 1974년에 대평 농협창고로 신축되고 나서 오랜 시간 정부양곡 수매창고로 활용이 되었다. 

2020년은 한참 코로나19로 제약이 받던 시기였는데 홍성군에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토지와 창고가 매입되었고 2021년 말에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으로 조성공사가 준공되게 된다. 

작년부터 이곳은 홍성군의 지역의 카페이자 주민편의시설,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잇슈창고로 개소하여 홍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홍성군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청년사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잇는데 유기농 채소를 비롯하여 홍성의 건강한 원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상품과 아름다운 농촌을 배경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어리틀포페스트등이 있다. 

이곳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그리고 지인이 보고 싶었다는 그 영화 어바웃 타임의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  

보통의 창고가 드렇듯이 널따란 공간과 탁 트인 천정고는 이곳을 여유롭게 만들어주었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어바웃 타임에서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이 주인공이다. 위에 이곳의 시간을 보여주는 것처럼 여러 포스터가 걸려 있는데 그중에 어바웃 타임이 있다.  

비틀스의 명장면이 된 횡단보도를 네 명의 팀 멤버가 건너가는 장면 아래에 애플모양의 LP판이 놓여 있다. ㅇ우리는 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 12월 홍성군은 (재)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충남 홍성군 광천읍 홍남동로 121)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다.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무엇이 하고 싶을까.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후회되는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좋은 것일수록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일수록 기다림이 필요하다. 어떨 때는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다. 어떤 시간은 그만큼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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