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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11. 2023

성장하는 일

평생교육으로 잘 배우고 잘 사는 법

사람의 머리는 평생에 걸쳐 성장한다고 한다. 젊은 뇌와 나이가 들어가는 뇌는 다른 측면에서 발달하면서 서로 교차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는 뇌는 빠른 계산에서는 뒤떨어질 수 있지만 전체를 통찰하는 데 있어서는 더 강점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인문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견하는 것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도시마다 평생교육원이 없는 곳이 없다. 인생을 삼모작해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 번의 전문성을 가진 능력을 키워야 된다는 의미다. 한국인들은 인생 일모작만을 생각하면서 살아왔기에 지금의 수명이나 직업의 변화 같은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평생교육원에서는 2023년 평생교육 정기강좌가 3월 6일(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강하여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평생교육원이 김천시민의 삶의 충전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배움이 있는 도시, 배움으로 늙지 않는 김천시를 만들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에는 The 평생교육 갤러리공간이 만들어져 있는데 정기강좌 개강 기념으로 특별전을 열고 있었다. 그림도 시간을 가지고 그려야 하는데 요즘에 통 시간이 없다. 평생교육이라는 것은 꼭 어디에 쓰이지 않아도 자신을 재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자신이 본 것이나 생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해 낼 수만 있다면 그것은 전 세계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올해 정기강좌는 메타버스의 이해, 스피치 스킬업, 핸드드립자격증,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 등 미래와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를 추가 개설했다고 한다. 올해는 ‘잘 배우고 잘 사는 법, 평생교육원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수강생들의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강의실을 새롭게 정비해두기도 했다. 

이제는 인생 이모작도 아닌 삼모작을 해야 할 정도로 사회는 한 가지 능력이나 재능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재능을 발견하면서 잘 배우고 잘 사는 법이 필요해지고 있다. 평생교육은 1967년 유네스코에서 처음 주장된 교육론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하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 긋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그어보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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