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에너지

홍성방조제에서 만난 거대한 풍력의 소리

멀리서 볼 때는 잘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보이는 것이 풍력발전기다. 청정 에너지원으로 불리기도 하는 풍력발전기에서의 풍력 에너지는 바람을 받는 면적이 반지름 1m의 원일 경우 풍속이 10m/s이면 약 1MΩ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 풍력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불편하므로 풍속에 관계없이 풍차를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키기 위해 풍속에 따라 날개의 기울기를 변화시키는 등의 제어 장치를 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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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보령을 이어주는 방조제가 바로 홍성방조제로 홍성방조제를 통해 보령과 홍성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3월까지도 만나볼 수 있는 천북의 굴을 먹기 위해 방조제를 건너가기도 한다. 이곳에는 방조제를 만든 준공탑이 자리한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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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를 준공한 의미가 있는 곳에 풍력발전기 한대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보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다가가 보기로 했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규모는 2040년까지 매년 13%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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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에서 모산도 주차장과 홍성 남당리 모산도 기념관으로 갈 수가 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부에 있는 모산도(茅山島)는 금리천이 서해와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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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도는 예전에는 섬이었던 곳이다. 방조제가 건설되고 나서 40번 국도가 지나 연륙도가 되었는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무인도였으며 모산섬이라고 불리고 지역 주민들은 모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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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거대함이 한눈에 보이는 풍력발전기다. 해상풍력은 육지보다 풍부한 바닷바람을 확보할 수 있기에 바다 위에 짓는 경우가 많다. 바람의 힘을 회전력으로 전환해서 발생하는 전력을 전력계통이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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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본다. 아래로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바다가 보인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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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방조제가 놓이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입구에서부터 풍력발전기가 만드는 세찬 소리가 귀에 들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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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쳐다보면 날개 하나의 크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다. 풍력 발전기를 만드는 것도 기술인데 날개 길이까지 해서 최대 300m에 육박하는 키를 자랑하는 거대한 풍력 발전기는 운전 중 14~16MW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16MW의 전력량이면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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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소리를 들으면서 서해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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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 변화하고 풍경도 변화하고 삶도 변화해 간다. 홍성 방조제에 자리한 풍력발전기를 보고 나서 주변을 걸어서 돌아다녀본다. 깨끗한 미래라는 것은 무엇일까. 필요한 것을 넘어서는 소비보다는 삶을 충만할 수 있는 정신적인 방향을 지향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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