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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27. 2023

물 흐르고 꽃이 필 때

구미 산림문화 휴양 인프라로 만들어진 산동참생태숲

우주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가장 먼저 만들어진 원소는 수소다. 우주에서 가장 가벼우면서도 가장 많은 원소로 16세기 독일 태생 스위스의 연금술사 파라켈수스는 금속이 산에 녹을 때 가연성 기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처음으로 수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의 몸이 이루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물로 물 무게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으니 수소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원소이기도 하다.

물이 흐르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절기에 비가 내리는 날 구미에 자리한 산동참생태숲으로 참여의 숲을 찾아가 보았다. 구미의 성공한 산림문화 휴양인프라 시설로 손꼽히고 있는 이곳은 가족단위, 학교 등의 단체 방문객들도 찾는 곳이라고 한다.  

문수지 옆에 자리한 생태숲에는 다양한 작품들도 설치가 되어 있다. 모든 것은 순환이 되는데 수소가 큰 역할을 한다.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이기에 열전도도가 가장 높고, 확산계수가 가장 크다.

이 생태공원을 촉촉하게 적시는 비가 내리면서 물이 흐르고 있다.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서 이곳을 걸어본다. 프랑스의 화학자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는 물을 만드는 것이라는 뜻으로 명명하였는데 그것이 수소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2023년에 모두 완공이 되었다.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생태공원이 있는 것은 힐링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데크길로 걸어가는 길이 있고 안쪽으로 산책로처럼 만들어진 공간이 있다.

저수지나 강가, 천변에는 자연스럽게 친수공간이 조성이 될 수 있다. 이 생태공원에는 버드나무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버드나무는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는 버드나무들이 많다. 생태여행은 때론 좁은 오솔길로 갈 때 다양함을 느낄 때가 있다. 나무도 풀도, 숲도 보며 내리는 비도 잘 피해 가면서 봄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보면 뇌가 기분이 좋아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뇌는 설렘을 기다린다고 한다. 참 맛이 있는 여행 속에 물이 흐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살리는 물이지만 생태계의 근본을 이루어준다. 생태계는 생태계의 생물적 요소(미생물·식물·동물)와 이를 둘러싼 비생물적 요소(공기·물·토양 등)를 합쳐서 하나의 기능으로 한 계(系:system)이기도 하다.

생태와 관련해서 연구를 한 대표적인 여학자로 침묵의 봄을 쓴 레이첼 카슨과 유전자 조작 식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활동을 하면서 생물 다양성 보호에 기여한 제인구달이 있다. 앞으로도 생태와 관련된 것은 더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가지게 될 듯 하다.

식물 생태학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처 방 안에서 시작이 되었다. 기후 변화는 온난화를 만들어내고 생태계의 성장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물 흐르고 꽃이 필 때 구미 산림문화 인프라로 만들어진 구미의 산동참생태숲에서 잠시 머물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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