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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을래요?

새만금의 곰소염전 앞에 자리한 부안의 슬지 제빵소

한 끼 식사에 육박할 정도에 가격의 빵들이 전국의 카페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면서 살고 있는가. 어떤 음식이 비쌀지라도 스토리가 있고 분위기가 있으면 팔리는 세상이다. 그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식사를 하는 것과 다른 관점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소비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그것을 소비함으로써 즐거움이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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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곰소라는 곳에 가면 염전이 자리하고 있다. 곰소염전은 소금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드 넓은 곳에서 살을 태워가면서 곰소염전을 돌아다녀본다. 새만금과 연결이 되어 있는 부안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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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곰소염전 바로 앞에 슬지 제빵소라는 곳으로 부안군의 맛집을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외관에 야예외는 잔디 마당이 있고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고전 메뉴인 찐빵을 청년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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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많은 곳을 다니지만 거의 전투적으로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부안이라는 지역이 이렇게 변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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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에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적지가 않았다. 부안에서도 끝자락에 자리한 곳이지만 도심 속에 있는 카페만큼이나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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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들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나온 가격과는 좀 다르다. 가격이 좀 오르기도 했지만 찐빵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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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왔으니 찐빵을 종류별로 구입을 해서 냉장팩에 넣었다. 냉장팩도 하나에 1,000원씩 따로 받는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냉장팩도 구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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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공간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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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처럼 보이는 곳에는 조금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이곳도 사람들이 가득 채운다고 한다.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 생산지로 조선시대에는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바닷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만들었다 곳이다. 소금은 보통 3월 말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데 5, 6월에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 시기가 염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다. 지금 소금맛이 딱 좋듯이 빵맛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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