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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0. 2023

땅의 맛

해 뜨는 서산에서 열린다는 서산 6쪽 마늘축제

때아닌 소금 논란으로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소금은 모든 음식에서 중요한 식재료다. 소금 없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가 소금이라면 한국의 음식에서 육지에서 나오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는 바로 마늘이다. 마늘만큼 중요한 식재료가 얼마나 있을까. 사람은 바다와 육지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구해서 먹고 산다. 땅에서 나오는 식재료 중에서 마늘 중 가장 좋다고 알려진 것은 육쪽마늘이다. 

서산의 해미읍성에서는 오는 7월에 서산의 대표마늘인 육쪽마늘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열린다. 알리신 함량이 풍부하여 맛과 향이 기가 막히다는 서산 6쪽 마늘축제가 7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말 많이 더워져서 이제는 7월의 온도가 어떻게 될지 기대 아닌 기대가 되고 있다. 가장 더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전기사용량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 년 중 언제 방문해도 우뚝 서 있는 돌담길과 감옥 입구에 서 있는 서산 해미읍성 회화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둘레 약 1.8km의 해미읍성은 총면적 6만여 평의 거대한 성이 최근 복원 사업 및 정화사업으로 공원처럼 돌아볼 수가 있다. 

서산동부 전통시장에서 여러 번 서산 육쪽마늘을 구입해 본 적이 있다. 서산 해미읍성에서 축제는 열리지만 평소에는 그곳에 전통시장보다는 서산시내의 서산육쪽마늘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서산동부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서산시 누리집에 따르면 서산 6쪽 마늘은 삼국시대부터 재배해 온 재래종 한지형 마늘로 저장성이 우수하고 씨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병성이 강하여 약용 및 조미료로 사용되는 등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산육쪽마늘을 구입해서 집에다가 잘 보관하면 1년도 거뜬하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6쪽 마늘 재배면적은 321ha로 0.1ha당 약 750kg이 생산되며, 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867ha라고 한다. 

7월도 10일 남짓 남아 있다. 걷기 좋은 해미읍성에는 7월에 제14회 서산 6쪽 마늘축제가 다음 달 7.7일(토)부터 7.9일(일)까지 해미읍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며 축제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해미읍성 야간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 둘째 날(7.8)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도 예정되어 있으니 마늘과 한우도 사가시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볼 수 있다. 

마늘이 좋은 것은 그냥 생으로 먹어도 속이 아리지 않고 맛이 좋다. 

집의 베란다에서 다양한 식물도 재배를 하고 있는데 쑥쑥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흙이라는 것의 오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마늘을 까본 사람들은 서산 육쪽마늘이 얼마나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된지 잘 안다. 마늘은 다양한 다른 식재료와 합쳐지면 맛도 좋아지지만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생마늘도 좋지만 마늘 가공품으로 만든 다양한 간식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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