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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5. 2023

재생의 지향점

2026년까지 이월면 송림리 일원 60,120㎡ 규모의 도시재생

도시가 지향해야 될 방향은 무엇일까. 도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빈집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빈집이 많아지게 되면 거주공간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외국과 같은 곳에서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에 몰래 들어가 사는 문제가 거론되기도 한다. 앞으로 농촌의 활성화를 하기 위한 문제점의 하나는 빈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도 달려 있다. 

태백산맥이 뻗어 내린 차령산맥을 서쪽으로 병풍처럼 두르고 넓은 들녘을 품고 있는 이곳은 화풍이월의 진천군 이월면이라는 곳이다. 진천군은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월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오는 2026년까지 이월면 송림리 일원 60,120㎡ 규모로 추진된다. 2022년에 선정되었으니 올해로 2년 차이다. 

2026년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1년, 1년의 시간이 흐르면 금방 코앞으로 다가온다. 이곳 광장은 화풍이월 이월면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우물이 있는데 장양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장양정은 무제봉에서 발원하여 장양역에 거주하는 백성과 과객의 묵을 축이며 장양들녘의 온갖 곡식과 동식물의 수자원이 된 곳이기도 하다. 정월대보름날 이월면민이 이곳에 모여 정주제를 올려 인의예지신의 교훈을 되새긴다고 한다. 

지금도 물이 많이 샘솟듯이 나오고 있다. 장양정의 주변으로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등을 조성해 두었다. 사람들이 여름에 ㅁ여 쉴만한 곳이다. 

 행정과 주민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진천군 통합중간지원센터, 독거노인 등 돌봄을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며 3층 규모의 복합문화복지공간, 골목길을 중심으로 마을화단 정비, 담장미관 개선, 노면 개선 등 골목길 정비와 앞서 말했던 노후, 불량된 주택을 정비하여 정주환경 수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화풍이월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도서관리시스템과 빔프로젝터 등 이용자 편의시설을 구축했으며,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독서공간을 조성했는데 작은 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진천군립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생활범죄예방, 보행안전 환경을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안심길과 지역사회 응급안전망과 연계한 안심생활 서비스 조성 등으로 정주 환경 수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 다리를 중심으로 천변 산책로와 체육공간등을 조성해 두었다. 이월면에는 뤁 빌리지도 운영하는데 ‘뤁빌리지’는 2023년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나 CEA에서 진천군 청년 마을에 붙인 이름으로 뤁빌리지는 3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올해에는 청년층의 귀촌 관심사를 구분해 4가지 단기 체류 프로그램을 개설해 두었다. 

서울 및 수도권일대에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새로운 주거단지와 상업단지등이 들어가고 있는데 다른 지역은 쇠토로 인한 도시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도시 경쟁력을 낮추는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필요하다. 도시재생이 마무리가 될 2026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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