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루의 빛 시즌1

이처럼 행복할수가 있다.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이성과 사랑이야기를 무척 담백하게 그린 드라마 호타루의 빛은 우선 너무 유쾌하다. 연애를 안한지 오래되어 감정이 메말라버린 건어물녀가 되어버린 아메미아가 사랑스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혼자사는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다른사람과 같이 있는것이 어색한 여자와 성격차이로 와이프와 갈라서게된 부장의 동거 이야기가 재미있다.


아메이아는 하나만 생각하면 다른것을 잃어버릴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집중력이 높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지만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잊고 초긍정마인드로 살아가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아메미아의 남자로 자리잡는 부장은 깔끔하면서도 아메미아의 부족함을 채울수 있는 멋진 남자다. 중년이 가지고 있어야할 너그러움을 가진 까칠함속에 부드러움이 있다.

산토리에서 협찬한 덕분에 매일 빠질수 없는 맥주가 냉장고를 채우고 있다. 아메미아에게는 밥보다 더 중요한 주식중 하나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맥주를 저절로 마시게 된다.

남녀간의 만남과 같은 공간에서 산다는것의 어려움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쉽지 않다.

살림하나 제대로 하는것 없고 회사일 외에는 제대로 정리할수 없는 여자가 이렇게 사랑스러울수 있다는 것은 아메미아만의 매력이다.

호타루의 빛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강추할만한 드라마다. 지극히 일본스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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