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 1%의 차이
각종 경연대회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성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재능이 어디까지인지 알기 위해서는 경연 프로그램만큼 좋은 기회도 없다. 가장 Hot한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Fifht Harmony는 앨리 브룩 에르난데스, 노르마니 코르데이, 로렌 하우레기, 디나 제인 핸슨, 카밀라 카베요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카밀라 카베요가 지난해 12월에 탈퇴를 하면서 네 명이 되었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2012년 더 엑스 팩터 시즌2에 각각 솔로로 출전했다가 최종 우승 단계까지 오르지 못했던 5명의 여성이 걸그룹을 구성해서 데뷔하였는데 2014년까지 신인상 등을 받았지만 성공이라고 말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곡 Worth it 이 포함된 Reflection이 빌보드에서 5위를 기록하고 플래티넘 판매고를 올리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들 그룹의 노래 중 Worth It과 Work From Home이 가장 좋다. 피프스 하모니의 첫 번째 헤드라이닝 투어인 "Reflection Tour" 공연이 북미 63개 시, 유럽 6개 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었고 백악관에 자주 초청되기도 했다. 각자 재능도 있었지만 99%까지 가지고 있었던 재능에 이들은 가장 채우기 힘들다는 1%의 노력을 하면서 경제적으로나 명성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한국은 1등이 아니면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다. 어떤 노력을 했더라도 1등은 그 모든 것을 보상한다. 1등의 뒤에는 모든 것이 감추어지고 미화된다. 그러나 1%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력이다. 1등은 되지 못하더라도 100%를 채우기 위한 1%는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 극소수의 사람들은 쉽게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걸린다. 그 과정까지가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어느 순간 포기한다. 그러고 나면 지금까지 해왔던 99%는 급속하게 비율이 낮아진다. 다시 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시 99%에서 멈춘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
월급쟁이로서의 삶도 있겠지만 부모의 재력이 받침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가 보장이 되지 않는다. 결국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콘텐츠나 능력 혹은 경력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피프스 하모니는 멤버가 한 명 탈퇴하기는 했지만 정상에 올라간 그룹이고 그들만의 콘텐츠로 승부를 걸었다.
재능은 발견될 수도 있고 발견될 수도 있다.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돈과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 어떤 의미인가? 한국 사회에서 좋다는 것은 돈이나 보장과 연결이 되어 있다. 원래 좋다는 것은 즐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획일화된 교육시스템에서는 한 가지 스타일의 사람들만 생산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일할만한 직장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이 된다.
도전은 필요하다. 그러나 1등 만을 위한 도전이 아닌 자신만의 재능을 확인하기 위한 도전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지금 우린 산업사회를 살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