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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재료

서산동부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산 9품

호우와 장마로 인해 당분간은 신선한 농산물의 가격이 올라갈 예정이라고 한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것은 여러 요소이지만 한 끼 한 끼 식사에 따라 건강해지기도 하고 영양소가 부족해서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지역마다 매력 있는 농산물이 있지만 서산이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9품이 무엇이 있을까. 6쪽 마늘, 생강, 뜸부기쌀, 6년 근인삼, 달래, 황토총각무, 팔봉산 감자, 감태등을 서산 9품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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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나 매력이 있듯이 그 지역의 고유한 맛이나 음식도 있다. 어떤 식재료가 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는 것도 로컬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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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지역의 사람들은 그런 식재료를 생산하였을까. 자연적, 문화적 때론 인물로 대표되기도 하지만 전통시장에 가면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가 있다. 마트의 경우 유통망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산물이 명확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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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다. 비옥한 황토 토질의 밭에서 재배되는 맛과 향이 좋은 서산의 대표 농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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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청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강 원액만을 사용해 생강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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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양념 속에는 새우젓, 조개젓 등 젓갈류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액젓류가 들어간다. 그런데 젓갈의 주재료는 새우, 멸치, 조개 등 주로 해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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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식물을 재배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흙이 가진 힘에 대해 가끔씩 놀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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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먹이사슬의 가장 기본적인 영양분 제공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서 고정한 질소를 다른 식물에게도 나누어주는 중요한 비료의 역할을 해주는데 땅뿐만이 아니라 바다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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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등에 갈아 넣어서 먹는 인삼우유는 건강식이자 영양식으로 많은 인기가 있다. 말리지 않은 인삼인 ‘수삼’을 요리에 활용할 때는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칫솔 등으로 흙을 잘 닦아낸 뒤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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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산출되는 인삼을 조선도 한국도 아니라 특별히 '고려'인삼이라고 하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인삼을 인공재배하였으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조선 왕조가 들어선 이후에도 우리나라를 '고려'라고 부르곤 하였던 것이 유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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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빨리 가서 8월도 얼마 남지가 않았다. 8월이 되면 벌써 가을의 먹거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전어가 가장 먼저 나오고 대하 등이 조금 뒤에 뒤따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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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9품 중 6쪽 마늘은 꿀에다가 넣어서 먹어도 좋고 생강은 배와 같이 갈아서 시원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다. 뜸부기쌀에다가 다양한 나물을 넣어서 나물밥을 해 먹으면 그만이다. 6년 근인삼은 인삼우유로 만들어 억 기에 조금은 아깝지만 몸에 양보하는 것도 좋다. 된장에 넣어서 먹으면 향이 좋은 달래, 라면먹을 때 궁합이 좋은 황토총각무, 배고플 때 쪄서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만들어주는 팔봉산 감자, 마지막으로 감태는 국에 넣어서 끓여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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