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토속적인 비빔밥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경계선의 법천소공원과 한 끼 식사

토속적이라는 표현은 그 지방의 고유한 풍속이면서 맛이나 문화를 사용할 때 표현한다. 지금보다 교통수단이 발달되기 전에는 지역마다 토속신앙이 있었으며 입맛 당기는 토속음식과 지명이 있었다. 산채 같은 토속음식은 지역의 산 아래에 가면 흔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지금도 유명한 산의 아래에는 토속적인 비빔밥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MG0A5963_новый размер.JPG

특별자치도로 출범을 하고 나서 강원도의 모든 지역의 도시와 지역의 경계를 알리는 데에 강원특별자치도를 활용하고 있었다. 광역자치단체가 특별자치를 하게 되면 그 속에 자리한 지자체들의 역할도 커질 수가 있다.

MG0A5951_новый размер.JPG

강원도가 특별자치를 위한 강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동해항 자유무역지정에 관한 특례 반영 등 강원특별자치 시대를 맞아 강원도 물류통상 거점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배가 고프니 강원도의 경계에 있는 한강을 건너서 원주의 한 음식점을 찾았다.

MG0A5952_новый размер.JPG

각종 재료가 준비되어 나오는 비빔밥은 비벼야 먹을 수 있기에 비빌밥이라고 해야 하나 비빈 것은 사실이기에 비빔밥이라고 해야 할까. 농번기에 농가의 아낙네는 들에 밥을 이고 갈 때 광주리나 밥동구리를 모두 동원하여 찬접시를 담아 나가려 하는 것이 쉬웠을까. 비빔밥은 농가의 음식이었을 것이다.

MG0A5953_новый размер.JPG

이 음식점의 장은 고추장이 아니라 잘 끓여진 된장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식재료가 있어서 점심식사로 가장 어울리기도 하다.

MG0A5954_новый размер.JPG

궁중에서 비빔밥은 점심때 가끔 먹는 가벼운 식사였으며 섣달 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이 해를 넘기지 않게 비빔밥을 먹었다는 내용이 동국세시기에도 나온다.

MG0A5956_новый размер.JPG

비빔밥은 여러 곳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였지만 궁중, 양반, 천민, 농민등 다양한 계층의 음식 문화가 서로 교류하기도 하고 섞이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잘 비벼서 먹어본다.

MG0A5962_новый размер.JPG

행정구역의 경계선상을 넘어가니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로서 어서 오라는 문구가 보인다.

MG0A5965_новый размер.JPG

이곳은 한강이 흐르는 곳에 자리한 법천소공원이라는 곳이다. 쉴 수 있는 정자와 가벼운 운동기구 그리고 강가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조성이 되어 있다.

MG0A5968_новый размер.JPG

캠핑을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차박이 가능한 곳으로 원주 법천 소공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공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 앙암로 1234에 자리하고 있다.

MG0A5971_новый размер.JPG

시간이 있다면 부론면 흥호리에 남한강·섬강 국가생태탐방로인 ‘한강과 만나는 섬강 노을길’ 조성을 추진 중에 있는데 남한강변 자전거도로 옆 잔여지를 활용, 섬강교에서 고려·조선시대 원주의 조창이었던 흥원창, 법천소공원을 잇는 4.4㎞ 구간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MG0A5973_новый размер.JPG

비가 많이 오긴 왔는지 가는 곳마다 물이 풍성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강은 흘러서 언젠가는 서울로 가게 될 것이다.

MG0A5975_новый размер.JPG

원주시로 넘어와서 미식가들에게는 알려져 있는 토속적인 비빔밥을 먹어보고 법천소공원을 돌아본 후에 남한강의 경치도 감상해 본다.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한반도의 등줄기 산맥인 태백산맥의 서사면을 지나면서 많은 지류들이 합류되는데 강원도에서는 평창·정선·영월·횡성·원주를 흘러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튀김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