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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9. 2023

관광 클러스터

진천의 힐링관광지로 안착되어 가는 진천 초평호 

클러스터라고 하면 보통 직접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산업적인 대상지를 의미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탄소중립 클러스터, 반도체장비 클러스터등 지역예산을 넘어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곳들이 많다. 지방의 예산이 지방자치를 주도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반영되는 예산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진천 초평호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일반 시민들이 자주 찾은 것은 데크길조성과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을 비롯하여 오평호 하늘다리등이 놓이면서부터다. 물론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주 낚시를 가는 것을 넘어서 주중에도 방문하기도 한다. 

진천군은 문화와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곡, 초평, 문백, 이월 권역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을 하고 있다. 초평호가 있는 지역에는 용정리 책마을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농다리를 중심으로 농다리 전시관, 먹거리 장터등을 조성하는 관광 명소화 조성사업이 2024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초평호를 이어주는 초평호 하늘다리에 이어 제2 하늘다리 건설사업은 올해 12월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평호에 떠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무척이나 편한 차림으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간혹 보인다.  

초평호에는 생거진천 청소년수련원과 함께 충북 카누경기장도 자리하고 있다. 다른 예산은 삭감되기도 했으나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문체부 예산이 6조 9796억 원 편성되었다고 한다. 올해보다도 규모를 늘린 예산이다. 

수자원을 위해 구축되었던 대부분의 저수지는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하는 것이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힐링 관광이라는 것은 물과 산과 자연의 균형이 맞을 때 개발이 용이해진다.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은 수련시설 운영·관리, 청소년 이용과 프로그램 운영사항, 인사·조직 관리, 시설 발전과 활동 활성화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수용인원 365명(초등학생 기준) 규모로 1995년 초평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개원한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은 진천군 복지행정국 여성가족과 청소년수련원팀이 직영하고 있다.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옆의 길로 내려서 올라가면 진천 농다리와 하늘다리로 가볼 수가 있다. 야간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출입이 통제가 된다. 

진천군의 초평호로 흘러들어 가는 하천은 미호천이다. 문득 멈추어 서서 보니 이곳의 모습도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생거진천인가 보다. 

쉬지 않고 늘 움직이는 물을 통해 우리는 매일의 인생여행을 떠올리기도 한다.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기도 하지만 때론 쏟아진 비에 거친 모습도 보여준다. 여름의 빛을 상징하는 진한 더우도 저물어가고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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