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 차관 장미란을 키워낸 원주의 엘리트 체육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스포츠의 저변확대가 되지 않았을 때 엘리트 체육은 국제무대에서 기량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시대를 연 지금은 다양한 생활스포츠가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도 특수한 스포츠분야도 여전히 존재한다. 키워내야 하는 스포츠종목 중에 역도와 복싱이 있다.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접하지 않아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등에서만 볼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학생 때부터 키을 수밖에 없다.
원주에는 주짓수, 복싱, 배드민턴, 팔씨름등과 같이 특화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체육관이 있는데 역도와 복싱, 유도에 특화된 곳은 원주 엘리트 체육관이다.
원주시 명륜동 568번지(생활체육공원)에 지상 3층, 건축면적 1526㎡, 연면적 2897㎡의 건물에 1층 역도연습장, 2층 유도 및 복싱연습장, 3층 부대시설을 갖추고 준공된 원주 엘리트 체육관이다.
특정종목에 특화된 체육관이어서 일반적인 운동기구들과 다른 모습이다. 생활체육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회에 나가기 위한 선수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장미란 씨는 운동선수로는 늦은 나이인 원주 상지여중 3학년 시절 바벨을 잡은 지 1년 만에 고교무대를 평정했다.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에는 베이징에서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역도에 이름을 알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원주출신이어서 그런지 지난해 겨울 틈날 때마다 원주엘리트체육관을 방문해 역도 꿈나무 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강원 역도에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역도(力道)는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누가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지를 겨루는 스포츠로 극단의 힘을 간단하게 숫자로 측정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져 최초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온 역사가 있는, 유서 깊은 종목이기도 하다.
역도경기는 남·여부 각 체급별로 개최되며 IWF는 주니어(만 20세 이하)와 시니어(만 21세 이상 두 가지 연령 그룹을 인정한다.
어릴 때만 하더라도 복싱은 가난하지만 성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로 기억이 된다. 몸 하나로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열광을 하기도 했었다.
경제성장과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이민의 물결로 미국은 프로 복싱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발의 자세에 따라 왼손과 왼발을 앞으로 하는 정공법(오서독스 스타일)과 그 반대인 왼손잡이법(사우스포 스타일)으로 구분된다.
복싱영화 중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록키만 한 영화가 있을까. 동화 같은 영화 이야기는 스탤론의 동화 같은 성공과 짝을 이루면서 그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듯이 복싱에는 그런 스토리가 있었다.
9월 23일이 되면 중국의 항저우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된다. 한국은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부터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2위를 차지하다가 2018년에 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3위로 내려왔다. 올해에는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역도, 복싱, 유도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