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온 철학, 운동, 수영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옛날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할 나이는 아니지만 대중이 이용하는 도서관, 수영장, 체육시설들이 지역마다 잘 갖추어진 것은 사실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 만들어진 체육관이나 도서관등은 복합적인 공간구성을 통해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원주에도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는데 그중에 원주드림체육관은 건강한 도시가 곧 경제도시 도약의 동력이라는 원주시의 지향점에 맞는 공간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공공의 선에 부합하기도 하다.
원주드림체육관은 2015년 개관 이후 일반인들의 이용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곳으로 장애인탁구교실(2층), 장애인보치아교실(2층), 다목적체육관(3층),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등을 갖추어두고 있다.
원주시 태장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이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9월 2일부터 14일까지는 이용자들이 책을 더 자율적으로 빌려갈 수 있는 '듬북 드림', '연체자 해방의 날'이 진행되며, 9월 11일부터 27일까지는 컬러링 책갈피를 통해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알록달록 컬러링 책갈피', 가을과 연관된 작품들의 인상 깊은 구절을 적거나 릴레이 필사를 하는 '가을, 독서, 필사' 등이 진행된다.
원주의 도서관중에 철학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도서관으로 중천철학도서관이 있다. 철학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도서관은 많지가 않은데 독특했던 기억이 난다.
세상을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오래전에 읽은 책중에 나를 찾아온 철학 씨라는 책이 있다. 단순함(Simplicity), 의사소통(Communication), 시각(Perspective), 유연함(Flexibility), 공감(Empathy), 개성(Individuality), 소속(Belonging), 평온함(Serenity), 가능성(Possibility), 기쁨(Joy) 등이 10가지 키워드. 저자는 우선 단순함의 가치를 풀어냈다.
속도를 늦추고 집중하면 얻어지는 것들이라는 것은 무엇 때문에 바쁘게 사는지 혹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제각기 다르다. 매일매일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생각날 때마다 운동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에 대학을 가보면 운동동아리는 거의 없어졌다는 것을 보게 된다. 대학은 취업의 장이 되었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은 공공의 영역이나 개인적인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좋은 삶(good life)이란 과연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매일매일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 한 달은 금방 가고 그러다 보면 1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가정아래 100회 정도의 인생사용권이 있는 셈이다. 원주드림체육관에서 꿈이라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