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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25. 2023

사회적 경제, 소셜벨

사회적 기업, 지역화폐, 마을기업, 공정무역의 기반

미국에서는 AI, 전기차등으로 인해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노조등의 저항이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항상 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행동에 변화를 만들게 된다. 변화에 적극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멀리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거대한 흐름은 바꿀 수는 없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의사결정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9월 13일에 구미의 박정희 체육관에서는 구미시 관내 초 중등학생 200명 및 학부모 50명이 참여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경제 ‘를 만들기 위한 2023 도전, 사회적 경제 소셜벨을 울려라가 열렸다. 

구미시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를 알아보는 퀴즈대회는 사회적 경제 골든벨 퀴즈 대회를 통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및 공감대 확산과 자발적인 학습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가치소비 활성화가 목적이었다. 

TV의 형식을 빌렸지만 사회적 경제를 살피고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행사는 사회적 경제 소셜벨을 개최하여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며 목표달성에 대한 믿음 증진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 탐색,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민 각종 기관 및 단체 기업 등 교육주체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 마련을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는 1920년대에도 농민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전후로 크게 발전한 것이 사회적 경제의 모습이다. 높은 실업률과 고용 불안정, 빈부 격차 심화 등의 문제로 사회적 경제가 대안으로 등장했는데 지금도 그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회라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온갖 집단체계를 의미한다. 아주 작게 보면 가정에서 넓게 보면 국가까지 확대가 된다. 사회라는 것은 원래 한국에는 없었다. 일본이 만든 것이 그대로 넘어온 것이다.  '동료끼리의 모임'이라는 뜻에서 당시 일본에 비슷하게 존재하던 모임인 사(社)와 회(會)를 합쳐서 생겨난 단어로 기자이자 작가, 정치인인 후쿠치 오우치가 만든 단어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으로 바뀌어가는 사회에 지속가능한 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모두가 벨을 올릴 수 있는 그때가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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