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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27. 2023

인생의 순환과 음양

2023 산청엑스포 속 항노화힐링관의 음양오행

지금의 과학기술이 있지도 않았을 먼 과거에 어떻게 우주가 생성되는 방식을 알았을까. 우주는 빅뱅으로 시작하여 아무것도 없었던 암흑물질에서 새로운 원소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양이며 나머지는 음의 기운이다. 심우주에는 생겨난 것보다 원래의 상태인 것들이 더 많다. 삶과 죽음, 여자와 남자, 태양과 달등은 음양으로 표현된다. 더 많은 것도 있을 텐데 음양으로 나뉘고 다시 오행으로 사람의 형태가 바뀌어가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음양오행이다. 

2023년 산청에서 열리는 항노화엑스포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관중에 항노화힐링관이 있다. 이곳의 중심주제는 바로 음양오행이다. 사람마다 태어난 기질이 다르고 살아온 방식도 다르기에 넘치는 것과 부족한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 

동양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를 목-나무(木), 화-불(火), 토-흙(土), 금-쇠(金), 수-물(水)의 다섯 가지 기운 형태를 의미하는 게 오행이다. 동의보감은 오행에 따라 필요한 것을 처방하기도 하고 자제하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진료를 했다. 

고기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채식만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의지로 하던 몸에 맞아서 하든 간에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채소를 먹고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약초와 설명을 접해볼 수가 있다.  

지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태양과 달이다. 여성의 생리주기도 달에 연결이 되어 있다. 여기에 지구와 가장 근접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다섯 개의 행성들은 각기 木, 火, 土, 金, 水라는 오기(五氣)를 지구에게 미치게 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 미묘함에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자신을 알아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법으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얼마나 현명한 말인가를 계속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이곳에는 오행에 대해 그 흐름과 작용에 대해 설명을 해놓는 특별주제관이다. 목(木)은 봄, 화(火)는 여름, 금(金)은 가을, 수(水)는 겨울을 의미하며 토(土)는 봄, 여름의 상승작용과 가을, 겨울의 하강작용 사이에 간절기적인 형태로서 존재하게 된다.  

사람마다 다섯 가지 기운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데 다섯 가지 기운이 모두 있으면 오행구족의 사주라 하여 부족함 없이 안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만 어떤 기운이 부족하면 인생에 굴곡이 발생하게 된다. 

나무(木)는 굳고 곧은 성질을 지녔으며, 만물이 자라나는 힘과 의욕 그리고 성장을 의미해 기운이 알맞게 있으면 인복人福이 있으며 불(火)은 활활 타올라 위로 솟는 성질을 지녔으며, 열정, 애정, 온도를 설명한다. 

물(水)은 적응력과 융통성의 성질을 의미하며, 수水가 많으면 음습하여 활동으로 땀을 흐르게 해야지 지병이 없다고 해석하며 쇠(金)는 변화하고 바꾸고 변형시키는 성질을 의미하며, 병기, 결실, 인덕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사람에게 불의 기운과 쇠의 기운이 있으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나무는 불을 더 잘 오르게 하며 불을 지피면 재가 남는다 흙이 모이면 돌이 만들어지며 금은 물을 더 세차게 흐르게 한다. 물은 나무를 키우니 이것이 상생이다. 

오행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이라는 생각이다. 오행을 연결하는 우주만물의 기본으로 보며 마음, 믿음, 재물의 의미를 가져 기운이 알맞게 있으면 중용의 미덕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연결하지 못한다면 그냥 좋은 것에 남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악력과 복근을 테스트하는 기기가 이어서 직접 체험해 보았다. 이런 기기로 해보는 것에 나름의 부심이 있어서 자주 해보는 편이다. 악력은 나이보다 높게 나왔다. 아직은 괜찮은 모양이다. 

복근의 힘을 테스트하는 것은 처음 해보지만 역시 운동한 보람이 있다. 그런데 요즘 왜 살이 찌는지는 모르겠다. 오래간만에 음양오행에 대해 접하면서 다양한 정보도 다시 확립해 본다. 


“오행에 관하여 그 첫째는 수(水)이고, 둘째는 화(火), 셋째는 목(木), 넷째는 금(金), 다섯째는 토(土)이다. 수의 성질은 물체를 젖게 하고 아래로 스며들며, 화는 위로 타올라 가는 것이며, 목은 휘어지기도 하고 곧게 나가기도 하며, 금은 주형(鑄型)에 따르는 성질이 있고, 토는 씨앗을 뿌려 추수를 할 수 있게 하는 성질이 있다. 젖게 하고 방울져 떨어지는 것은 짠맛(鹹味)을 내며, 타거나 뜨거워지는 것은 쓴맛(苦味)을 낸다. 곡면(曲面)이나 곧은 막대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신맛(酸味)을 내고, 주형에 따르며 이윽고 단단해지는 것은 매운맛(辛味)을 내고, 키우고 거두어들일 수 있는 것은 단맛(甘味)을 낸다.” - 은나라 기자(箕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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