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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01. 2023

지방시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속의 가능성은 무엇일까. 

한 국가의 경제를 말할 때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규모다. 규모는 인구가 기반이 되어 산업화된 경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인구만 많다고 해서 국가가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인구 중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 역시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은 생산보다는 소비를 하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박람회가 대전에서 개최가 되었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내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만나볼 수가 있다. 

전시장에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과 성과를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주제별로 구성해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스토리존은 17개 시도 별로 강조하는 지역발전 정책 스토리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미한 아트갤러리 또는 포토존 형태의 전시 부스를 연출해 두었다. 

미래에는 AI나 기계를 어떻게 활용하여 사람이 덜 움직이면서도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미 많은 것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자동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코로나19 인해 확산된 비대면 계산이나 메뉴주문은 이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주문을 알려주는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도 나오고 있다.  

공간만 어느 정도 갖추어지면 사람들이 직접 나르지 않고 기계가 움직이면서 음식을 나르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하는 주민참여박람회와, 28개 우수 지역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5가지 테마로 구성해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지역혁신기업관도 자리하고 있다. 

이제 기계가 대신해서 말해주고 대답해 주며 찾아주기까지 한다. 산업의 혁신은 이미 일어나고 있고 그런 변화가 지방시대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기계와 사람, 사람과 기계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며 세상을 구성해 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의 변화라면 기초지자체 차원을 넘어서 광역지자체 차원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도 강원특별자치도로 발돋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소멸을 걱정하면서 동시에 지역발전을 고민해야 되는 요즘이다.  

강원도에서는 2024년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되는데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의 대회 공식 마스코트가 2023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맞춰서 뭉초로 새로 태어났다고 한다. 수호랑과 반다비의 스포츠 정신을 이어 뭉초는 고글과 목도리를 착용하고 대회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만이 보유한 고유의 창작성을 고양하는 방향으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2024년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극적으로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속도의 혁명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넘어가면서 시간이 돈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할 것인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은 가장 평등하고 소중한 자원이고, 그것을 아껴 쓰고 시간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은 지방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전국은 스마트특성화전략산업이 지정되어 있다.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추친되고 있는 각종 전략산업은 로컬브랜딩하고도 연결이 된다. 살 만하면서 올 만하게 지역 고유성을 살려 지역을 살리는 것은 전략산업과도 발맞추어갈 필요성이 있다. 

이제 집에는 각종 기기를 제어할 로봇이 하나씩 있게 될지도 모른다. 시간에 맞춰서 음식을 데우고 청소를 하고 OTT 등으로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기계이며 대화도 할 수 있는 로봇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지방시대에서는 지역마다의 다양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곳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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