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는 있지만 넘어지지는 않는다.
샤니아 트웨인은 올해 51세(1965년생) 나이의 싱어이다. 세상은 공평한 것 같으면서 공평하지 않은 모양이다. 미모에 완벽한 몸매에다가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그녀에게 주었으니 말이다. 캐나다 출신의 샤니아 트웨인은 그래미 5관왕에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 가수다. 거칠 것 없는 그녀의 인생에도 먹구름이 끼었는데 바로 2010년에 자신의 절친과 바람이난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그 절친의 남편인 프레데릭 니콜라드 티보드와 재혼하게 된다. 세상에 뭐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도 인생에도 마지막(?) 아픔이지나간 셈이다.
샤니아 트웨인은 "결혼생활이 깨진 후, 나는 육체적으로 완전히 위축돼 어떤 노래도 부를 수 없었다"고 말한다.
나는 샤니아 트웨인의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는 From This Moment On, I'm gonna getcha good, Forever And For Always, Man! I Feel Like a Woman 이렇게 네 곡이다.
샤니아 트웨인이 2살 때 부모가 이혼한 후 엄마가 결혼한 사람은 무능한 남자였다. 어린 나이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8살의 나이에 맥도널드에서 일도 하고 간간이 Bar에서 노래를 부르며 끼니를 이었다. 10대에도 생활은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치 헝거게임에서의 주인공처럼 그녀는 샤낭으로 먹을 것을 잡기도 하고 나무도 해왔다. 밤에는 Bar에서 부르는 생활을 지속하였다. 잠깐 지방 TV에서 주목받기도 했지만 그냥 지나가버린다.
22살이 되던 해에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고 그녀는 동생들을 보살피며 살게 된다.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던 도중 30이 가까운 나이에 가수 겸 작곡가로 캐나다에서 성공을 하고 그녀의 앨범 Woman in Me가 1996년 그래미 컨츄리 앨범상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뮤직비디오 등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눈빛 연기에는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우아한 것 같으면서도 호소력 있고 짙은 어둠이 그 이면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I'm gonna getcha good
이 노래를 들으면 컨츄리 가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한 팝송 같다. 다소 유치한 CG로 만들어진 오토바이 씬이지만 그녀가 무대에서 노래하기에 그것도 멋지게 보인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주도적인 여성의 느낌이 있다.
Forever And For Always
이 노래를 들으면 물리적으로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지만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이 적절하다고 느껴진다. 당신이 속삭이는 단어들을 느끼고 영원히 당신의 품속에 머물고 싶은 그런 여성의 소망을 노래에 녹여냈다.
Man! I Feel Like a Woman
보이시 한 샤니아 트웨인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뮤직비디오를 빼놓으면 안된다. 여성이기에 과감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장면이 연출된다. 여성이기에 좋고 여성이기에 열광할 수 있다. 정말 여자라고 느낄 때 자유로울 수 있다.
깎아내리는 것이 전문적인 평론가들로부터 어설픈 하드록 테크닉의 접목에 비디오를 결부시킨 가수라는 혹평도 듣고는 있지만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비디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컨트리와 팝 양쪽을 모두 소화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매력까지 잘 믹싱 시킨 샤니아 트웨인은 살아있는 사람이며 가수다.
"난 엄마이고 가수다. 다시 사랑할 수 있다. 난 친구도 있고 무엇보다 살아있다"
그녀를 보면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해낸 인간의 모습이 보인다. 멋지고 매력적이다.
당신의 어두운 터널의 끝은 반드시 있습니다. 넘어져서 움직이지 못하지만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