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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2. 2023

동해시의 겨울풍경

올겨울 동해 망상해변에서 1박 2일을 보내볼 수 있는 타운 

어떤 지역을 여행하기에 좋은 숙소들은 다양한 유형이 있다. 캠핑, 캐라반, 자동차캠프, 한옥촌, 펜션등 선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겨울풍경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망상 IC에서 나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망상한옥타운이 나온다. 망상리조트는 이번에 개장된 한옥촌을 비롯해 캐라반, 통나무펜션, 연립펜션, 야영데크 등 다양한 숙박 콘텐츠를 고루 갖추고 있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거점숙박공간으로 리조트의 커뮤니티센터를 근무공간으로 선정,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캠핑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동해시에서 1박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동해시에서 걷기 좋은 길로 19곳이 선정이 되었는데 망상오토캠핑리조트~한옥마을등을 비롯하여  한섬감성바닷길, 도째비골~논골담길, 만경대 둘레길,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 천곡동 도시愛숲, 무릉달빛 호암소길, 천곡동굴 돌리네 탐방로, 전천둔치~생활체육공원등이 포함되어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로 새로운 지역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확산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동해시의 잘 알려진 여행지들은 대부분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야경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겨울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 해를 보내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했던 시간들에 대해 섬세하게 돌아보고 흔들리기도 하는 순간과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동해 망상 리조트의 숙소들은 한옥을 제외하고 대부분 복층 혹은 3층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기존 도시의 생활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곳 망상 리조트를 비롯하여 주거지 계획은 특별한 건축물보다는 전체적인 건물들의 조율과 조화가 중요하다.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지 공간은 잠시 머무더라도 쾌적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춥지만 데크길을 걸어서 이곳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본다. 자세히 살펴보면 길마다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길마다 걸으면서 다양한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되고 있다. 걷고 싶은 길은 걷고 싶은 의식과 거리의 지원성, 의식의 고도화등을 통해 개성이 만들어지게 된다. 

동해시의 겨울풍경은 쓸쓸하지만은 않았다. 겨울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지만 두툼하게 준비하고 온다면 망상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해 볼 수가 있다. 겨울에는 반대로 안과 밖의 극명한 대비로 인해 계절과 시간의 흐름, 실내의 안락함이 도드라지는 계절의 콘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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