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랜드마크

크리스마스를 앞둔 경주엑스포대공원 속의 경주타워

큰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 새로운 볼거리도 생기지만 특히 그 행사의 중심역할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기억이 나는 랜드마크 조형물이 하나는 만들어지게 된다. 랜드마크 조형물은 그 행사를 개최하는데 목적성을 가지며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활용될 수 있는 유용성도 있어야 하는 것이 랜드마크 건축물이 가진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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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엑스포대공원은 경주세계문화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만들어진 건물이다. 경주타워(慶州타워, Gyeongju Tower)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미터의 유리 타워이다. 맞은편에 황룡사 9층 목탑을 복원한 모습의 중도타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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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82m 직육면체 유리벽 건물에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만들어두었다. 황룡사 9층 목탑(皇龍寺九層木塔)은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그 시대의 간절한 소원이 표현으로 된 것이다. 9층까지 높이는 탑지(塔誌) 기록 당시의 당척(唐尺)으로 따진다 하더라도 약 53.45m, 상륜부(上輪部)까지 합하면 약 66.70m나 되는 거대한 것이고, 조영(造營) 당시의 척수인 동위척(東魏尺)으로 따진다면 80m 이상으로 그보다 더 높은 초대형 건축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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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에도 2025년에 경주에서 APEC를 열기를 바라는 마음의 응원을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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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투자가 일어나는 건물이나 조형물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그런 건물이나 무덤을 만드는 것은 국력과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황룡사 9층탑을 만들어낸 의지와 역량을, 삼국 가운데 가장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한 원동력 가운데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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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의 꼭대기에 가면 정원과 경주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를 하고 있다. 겨울밤 특별한 야간산책으로 관람객들이 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꿈꿀 수 있는 곳으로 경주타워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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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를 비롯한 기념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신라문화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시관, 루미나이트, 석굴암 VR 등의 체험형 콘텐츠를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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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나 부여의 공통점은 한 국가의 수도였기에 도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고도제한이라던가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경주타워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그렇게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경주에서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경주시내를 내려다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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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에는 경주를 대표할만한 여행지나 국보 등에 대한 자료 등을 볼 수가 있다. 대표적인 사찰인 불국사는 528년에 세웠다고 전한다. 574년에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 부인이 절의 규모를 크게 늘렸고, 문무왕 때인 670년에 무설전을 새로 지었으며, 751년에 낡고 규모가 작았던 이 절을 당시의 재상 김대성이 크게 다시 지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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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가 지금의 모습이 될 때까지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였다가 지금의 모습처럼 변화되었다. 모든 것인 결국 작게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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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겨울이 겨울 같지 않은 느낌이라서 예년과는 다른 온도의 계절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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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반드시 반복이 된다. 영원한 나라는 없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은 현명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신라시대에 황룡사지 9층 목탑을 만든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큰 일이었다. 지금 하나의 신도시를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의 그 대공사를 통해 한반도를 통일하는 미래의 꿈을 그곳에 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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