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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의 스포츠, 씨름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를 지향하는 증평 종합스포츠센터

광역시, 특례시, 시, 군으로 승격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자치권이 부여된다는 의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산 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갖추어진다는 의미다. 지금 광역자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증평군은 2023년을 기준으로 군이 개청 한 지 20주년이 되었다. 증평군이 지향하는 바는 문화도시, 청정도시, 휴양도시, 복지도시, 농업도시, 교육도시, 소통도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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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종합스포츠센터가 자리한 곳은 증평군의 체육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증평휴양공원,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증평인삼씨름훈련장, 증평국민체육센터, 증평체육공원농구장, 족구장, 증평체육공원 풋살장, 증평생활체육관, 증평 전천후게이트볼장, 국민체력 100 증평체력인증센터, 증평생활체육관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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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지어진 지 오래되어서 단계적으로 보완을 하고 있는데 증평군에서 실내수영장이 있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는 보수 중에 있는데 3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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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서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이었다고 한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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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운동도 있지만 공공에서 공간이나 시설이 갖추어야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간이운동장(53.0%)’, ‘체력단련장(23.2%)’, ‘수영장(8.5%)’ 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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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증평군의 인삼씨름단이 훈련하는 곳을 잠시 들려보았다. 씨름은 한반도에서 고대부터 전해졌다고 알려진 일종의 그래플링 스포츠이자 민속놀이다. 씨름은 타격이 없으며 한 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고 승부를 내야 하는 균형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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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을 제외한 상대의 신체 어느 부분이라도 먼저 땅에 닿으면 승부가 나기 때문에 무척이나 단순한 경기이긴 하지만 오히려 단 한순간의 실수나 체중 쏠림, 자세 무너짐이 곧 실점으로 직결되는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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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증평군의 인삼씨름단 김진 선수의 천하장사 등극하였다고 한다. 장뜰시장을 거쳐 증평군청까지 흥을 돋우는 고적대 및 두레농악단과 증평인삼씨름단, 씨름 꿈나무들과 주민이 함께 걷는 퍼레이드가 작년에 펼쳐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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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기술의 근본은 심신의 힘이며 그 원리는 내부적 힘과 외부적 힘의 이치를 바탕으로 하는 임기응변적 몸의 중심상태를 운영하여 경기를 하게 된다. 공격과 방어와 받아치기의 기술은 상대의 힘에 거스르지 않고 그 힘을 이용하는 동시에 자기의 힘을 합쳐서 뜻하는 방향으로 상대의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이기에 미묘한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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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씨름과 같이 균형을 잡아가면서 만들어가야 한다. 운동을 하려는 것은 몸의 균형이 계속 한쪽으로 치우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생활체육을 하기 위한 공간인 증평생활체육관에서 올해도 운동을 하면서 건강과 균형의 신체를 유지하는 것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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