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2024년 청주 삼겹살 거리에서 열린 먹거리, 즐길거리

외국인들이 특이하게 생각하는 고기를 먹는 방법으로 삼겹살이 있다. 중국이나 일본도 삼겹살과 비슷한 것을 먹기는 하지만 불판등에 구워먹고 기름이 자글자글한 곳에 김치와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곳은 거의 없다. 세계 삼겹살의 성지라고도 볼 수 있는 한국에서 삼겹살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언제부터 먹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1990년대부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먹었고 1980년대에도 일부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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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연휴이자 삼일절이 껴있는 이때에 청주의 서문시장을 찾았다. 서문시장에서는 삼겹살 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년 삼겹살 축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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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하면 소주가 연상될 만큼 연결성이 있다. 삼겹살이라는 이름이 생기고 나서 너의 이름을 부르듯이 삼겹살 하면 돼지고기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기 시작되었다. 서문시장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거리에는 발길을 유혹하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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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삼겹살의 고소한 냄새는 나지 않지만 저 앞에 골목길을 돌아서면 삼겹살이 있을 것만 같다는 기대감이 들기 시작한다. 한국도 허영만 화백이 식객이라는 만화 등을 통해 한국의 맛을 알렸지만 일본은 특히 맛과 음식에 대한 만화가 많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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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의 전통 음식과 문화 등을 소개하고, 거기에서 일본 음식의 기원을 찾는 시도를 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는 맛의 달인 일본만화인 '美味しんぼ에서는 돼지고기도 여러 번 등장한다. 이 골목에 들어오니 시끄러운 것이 삼겹살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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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라고 하면 최소한 5시 정도부터 먹어야 술 한잔과 곁들일 수가 있는데 삼겹살축제가 열릴 때면 낮부터 이곳에는 사람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청주서문시장은 과거 청주 최고 상권으로 50여 년 동안 최고의 명성을 누렸는데 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명소화하기 위해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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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맛있는 삼겹살을 선택해 보기로 했다. 요즘에는 삼겹살이 옛날 같지 않아서 가격도 상당한 편이다. 괜찮은 부위를 파는 삼겹살집에 가면 두 명이서 6만 원은 금방 넘는다. 뭐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예전보다 가격대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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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돼지고기도 숙성을 하지 않은 고기는 많지가 않다. 숫자 삼이 겹치는 시기에 무언가를 먹는다는 행위는 삼겹살과 궁합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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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시장상인회가 주최하며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 거리(서문시장 삼겹살거리)와 삼겹살 소금구이·간장구이로 대변되는 지역 삼겹살 음식문화,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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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시식을 할 때 김치와 함께 먹으면 어찌나 궁합이 좋은지 김치와 삼겹살을 떼어놓고 싶어도 떼어놓기가 쉽지가 않다. 축제 기간 미소찬, 숨포크, 인삼포크, 도뜰, 포크빌 등 5개 업체는 삼겹살(목살)을 1인당 2㎏씩 2만 원에 판매한다. 이곳에서 먹어볼 수 있는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가을배추가격 폭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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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으며 시간을 보낼 것이다. 고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9종을 100% 이상 함유한 이상적인 식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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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의 부위만 하더라도 대중적인 삼겹살을 비롯하여 항정상, 앞다리, 목심, 안심, 등심, 뒷다리, 볼기살이 있고 일명 뒷고기로 오소리감투, 갈매기살, 그물지방, 새끼보, 족발, 머리고기, 울대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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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공연이나 메인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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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골목에서 주차장이 자리한 곳으로 나오면 다양한 먹거리와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삼겹살도 구매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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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삼삼 광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삼삼한 맛이라는 것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지만 조금은 간이 센 것을 의미하는데 3월이 삼삼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만큼 따뜻해지고 봄여행하기 좋은 때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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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군고구마를 보고 있으니 군침이 절로 나온다. 고구마를 생으로 먹어도 달달하고 은은한 맛이 있는데 여기에 열을 가해 구워버리면 그 단맛이 몇십 배 더해진다. 달콤한 고구마와 시고 톡 쏘는 김치의 조화는 ‘단짠단짠’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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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체의 제5갈비뼈늑골 또는 제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 부위를 분리한 복부 근육 부위로서, 지방과 고기가 층을 이루고 있는 돼지고기를 보통 삼겹살이라고 부른다.


https://www.youtube.com/shorts/Y2yunVIYT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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