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금강하구둑에서 돌아가본 어릴 적의 추억여행
놀이동산에는 어떤 콘셉트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즈니의 겨울왕국이나 주토피아, 아바타를 콘셉트로 만든 놀이공원은 아니더라도 몇 가지 놀이기구로 대표되는 놀이동산은 어릴 적에 가보고 싶은 그런 꿈의 테마공간이라고 할까. 가장 대표적인 놀이시설로 바이킹과 롤러코스터, 귀신의 집, 후룸라이드등과 같은 놀이기구가 있는 그곳은 특별한 날에 갈 수가 있는 곳이었다.
한국이나 전 세계의 테마파크 혹은 놀이동산은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었다.
이곳은 서천의 끝자락의 금강하구둑에 자리한 놀이동산이다. 오래된 곳이지만 조금씩 정비를 통해 가족형 휴식공간으로 계속 잘 유지가 되고 있다.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되어 자연환경에도 민감한 산업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이런 놀이공원은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부근에는 해물칼국수를 비롯하여 먹거리가 있어서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도 반나절쯤은 잘 보낼 수가 있다.
요즘에 놀이시설들의 특징을 보면 체력도 길러주고 탐험을 할 수 있는 공간처럼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쉽게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두어서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
1990년에 완공된 금강하구둑으로 인해 서천뿐만이 아니라 충청남도와 대전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면 금강 하구와 건너편 군산이 한눈에 들어와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날이 풀리면 금강 하구를 따라 조성된 긴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햇살에 반짝이는 강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아이 들 때는 매점에서 판매하는 작은 장난감들이 왜 가지고 싶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다른 애들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있으니 자신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 말이다.
다른 놀이기구는 없어도 바이킹이 없으면 놀이동산에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이 없다. 뚝 떨어지거나 위로 올라가다가 멈추는 등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로 힘을 받을 때 관성 때문에 느껴지는 특유의 감각이 있다.
공중에서 물체가 떨어질 때는 접촉하는 표면이 없어 수직항력이 0인 상태가 되는데 이때에 느끼는 감각 때문에 사람들이 바이킹을 탄다.
어릴 때의 기억을 통해 같이 즐기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공간이 놀이동산이다.
앞으로 놀이동산의 형태는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전통적인 형태의 놀이동산 역시 다시 인기를 끌게 될 시간도 있을 듯하다. 추억을 생각하면서 돌아본 서천 금강하구둑 놀이동산에서 마지막으로 바이킹을 언제 타보았는지 기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