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

논어에서 말하는 진정한 계발의 의미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보다 보면 계발서라고 나온 것들의 대부분은 경제적인 것이나 부와 관련된 것들이나 그냥 잘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대한 내용뿐이다. 계발이라는 것은 재능이나 사상 등을 열어 주고 피게 해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이 궁금한지를 알지 못하면 나아가지조차 못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다면 지금이 바로 변화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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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와 서원에서 만나게 되는 공통적인 인물 공자는 70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삶을 나의 길은 하나로 꿰어져 있으며 일관된 길을 걸어왔다고 말하였다. 세상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가야 할 길을 지금까지 일관되게 걸어왔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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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향교에는 현존하는 건물로는 각 6칸의 대성전 및 동무·서무, 7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재와 서재, 내삼문, 4칸의 전사청, 제기고, 고직사(庫直舍), 전직사, 태극루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 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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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건한 곳을 기리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홍살문의 태극 문양은 네 가지 형태로 구분이 되는데 삼태극, 이태극, 빛을 넣는 삼태극 등으로 표현이 되어 있다. 일명 홍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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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향교는 고려 말 두문동 72현(杜門洞七十二賢) 가운데 한 사람인 조승숙(趙承肅)의 소소당기(昭昭堂記)에 의하면, 1398년(태조 7) 경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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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에 오면 어떤 것을 생각하고 글을 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매순산순간마다 현재는 과거가 되어 지나가고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나 좋은 삶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중심이 되는 성공 기준을 만들면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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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향교의 입구에 자리한 건물은 태극루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중적인 중국음식점 이름 태극루는 아니다. 태극 도형 속에는 우주 만물의 생성·소장(消長)의 이치가 숨어 있고, 조화와 상생의 원리가 함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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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알려주는 길, 사람이 걸어가야 길이 무엇인지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그걸 찾기 위해 걸어가는 것에 진실성이 있지 않을까. 性相近也 習相遠也 (성상야상 원야습근)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반복함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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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선을 하나 긋고 하나의 줄을 쓰고 그다음에는 선을 두 번 긋고 문장을 만들고 그러다 보면 그림이 되고 글이 된다. 그렇게 계속 가다 보면 하지 않았던 사람과는 점점 거리가 생기고 수준이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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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요즘에 자신이 무얼 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이 무얼 할 수 있는지 안다는 것은 세상에 변화가 있어도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상의 변화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가야 좋아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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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다르지만 함양과 같은 한글인 함양(涵養)은 능력이나 품성 따위를 기르고 닦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족할 줄 모르면 부끄러운 일이 생기고, 그칠 줄 모르면 위험한 일이 생겨난다고 한다. 좋은 일은 멈춘 곳에 머문다. 길상지지(吉祥止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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