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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지방시대

경북개발공사가 자리한 예천군과 예천 선몽대 일원

지금도 대학교 교재가 한문으로 많이 쓰여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하더라도 도시계획학과 같은 도서는 절반 이상이 한자라고 할 정도로 한자가 많았다. 동심원 이론에서 출발해서 도시가 발달해 가면서 광역화하는 과정은 기본적인 도시확산의 과정이다. 인구에 따라 제한이 따르는 과거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광역도시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거론이 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이 많고 그렇게 줄어든 인구에 기반한 도시계획이 더 이상 장기적인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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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자리한 도시들의 개발을 담당하는 경상북도 개발공사는 경상북도 예천군에 자리하고 있다. 경북신도시가 안동과 예천으로 옮기면서 경상북도의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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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을 비롯하여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자리한 이곳에는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신도시 2단계 사업의 계획변경을 통해 기업유치와 아이 키우기 좋은 특화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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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족을 위한 대표적인 공간으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있다.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 19년 3월 기본계획을 수립 후 총사업비 361억을 투입해 경북도청 소재지인 호명면에 연면적 10,816㎡,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했으며 ’ 23년 4월 준공, 8월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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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면 행정복지센터 출장소, 호명면 주민자치센터, 건강증진지원센터, 가족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다 함께 돌봄 센터 등을 모두 갖추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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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역마다 자리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거공간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역할을 미치고 있다. 행정, 건강,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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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선몽대가 자리하고 있다. 예천읍지에 수록된 약 4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깁은 곳으로 지형은 풍수상 평사낙안형으로 내성천의 백사장과 어우러진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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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몽대가 있는 곳에 수해방비림, 방풍림, 수구막이 숲과 비보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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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증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 공이 1563년에 창건한 정자다.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이었던 퇴계 이황, 악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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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는 명승지라고 부를만한 곳이 적지가 않다. 예천군이라는 지역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삼강주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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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이름을 짓기 전에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고 지었다고 한다. 누 위에 올라가면 내성천 백사장 명사십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뒷산에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 중턱에 약수터가 있다. 선몽(仙夢)이라 함은 좋은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오늘은 좋은 꿈, 좋은 날,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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