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 내장산, 소고기로 유명한 정읍의 맛기행
내장산 단풍과 쌍화차하면 생각나는 지역이 바로 정읍이다. 정읍에는 정읍국밥, 정읍한우, 정읍갈비탕, 떡갈비등이 지역의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읍시는 다양한 음식문화 정착과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맛집을 지정하고 선정된 업소에는 지정증과 표지판을 배부하고 식품진흥기금의 시설개선자금 융자 우선지원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맛이라고 하면 둘째라고 하면 서운해할 전라도이니만큼 정읍시도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곳으로 그중에 한우도 포함이 되어 있다. 최근 상권활성화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오샘보샘’과 캐릭터를 개발했는데 캐릭터는 ‘토토’(정읍민요 토끼타령), ‘누누’(정읍 한우), ‘리리’(샘고을시장 오리솟대 설화), ‘다다’(월영습지 하늘다람쥐)로 정읍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동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한다. 이곳도 정읍시에서 가성비 좋은 한우를 내놓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샘고을 한우의 식사는 샘고을 갈비탕, 한우 우족탕, 한수 사골 곰탕, 한우 소고기 뭇국, 한우 육회 비빔밥등이 있는데 가격은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샘고울 갈비탕을 주문해 본다. 반찬은 고기류를 먹을 때보다는 조금 적게 나온다.
밑반찬이 나오고 갈비탕은 조금 더 있다가 나오는데 그동안 내장산의 단풍을 사진을 먼저 만나본다. 내장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말한 시였다. 정읍시는 최근에 우화정 앞에 노래비도 만들어두었다. 단풍잎 모양에 노래 내장산의 가사 등 정보를 기록했고 버튼을 누르면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늦은 점심이었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파온다. 고기는 적당량이 들어가 있는데 한약재와 소고기를 잘게 찢은 살들이 들어가 있다.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이 돈다. 한술 뜨니 우선 진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한약재 냄새가 기분 좋게 입안에 돈다.
소고기가 외식화가 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말에 이르면서 소고기 소비와 유통이 조금씩 늘어나다가 일제강점기에 소와 관련된 전문 요릿집들이 성업하면서 소고기 음식의 외식화가 이루어졌다. 우시장이나 도축장이 있는 지역에는 소고기 관련 음식문화가 발달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서민들을 위한 싼 부위의 소고기나 소고기 부산물 등을 이용한 음식 또한 다양하게 소비가 이뤄지게 된다.
갈비탕을 한 그릇을 잘 비우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정읍 쌍화차거리를 다시 방문해 보았다. 정읍 쌍화차는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 정읍의 토산품으로 차가 기록되어 전해질만큼 오래되었다.
쌍화라라는 의미는 서로 합치다 또는 서로 짝이 되다는 뜻으로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하여 부족한 기운을 보충한다는 의미이다. 궁중탕약에서 영향을 받은 정읍 쌍화차는 숙지황, 생강, 대추등 총 20여 가지를 넣어서 만든 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