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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06. 2024

교통수단의 변화

가장 가까운 자율주행의 변화는 버스에서부터 시작된다. 

차량 내부공간이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 요즘에 나오는 차량들을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공간의 배치가 확장된 LCD와 편의시설이 더욱더 확충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느리기는 하지만 공간적인 여유가 있는 버스가 택시보다 마음이 편하다. 서울이나 경기를 제외하고 웬만한 시간대가 아니면 버스가 붐벼서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없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특정 노선을 오가는 대중교통인 버스는 자율주행의 테스트베드로 확산이 되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했는데 이번에 충남 당진과 전북 군산·전주 2곳의 시범운행지구가 신규 지정됐고,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남 내포신도시 2개 시범운행지구도 자율주행차 운행구간이 확대됐다고 한다. 당진시청, 도서관, 보건소 등 도심 내 주요 관공서를 경유하는 순환버스는 수청동, 읍내동 일원 7.3km 구간을 자율주행을 2025년부터 달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배치된 버스의 형태와 10년 후에 운영되는 버스의 형태는 바뀔 듯하다. 자율주행을 넘어서서 일반형 버스와 프리미엄형 버스도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던 버스가 아니라 버스에서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버스가 달리게 되는 대신에 조금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사람들도 있다. 물론 구간은 조금 더 길어지고 광역지자체가 되고 어떤 경계선상을 넘어서게 되면 버스에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도심지 내 사각지대 구간으로 탑승 체험구간을 확대해 교통편의 확충과 자율주행 대중교통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는데 자율주행차가 그 공간을 메울 수가 있다.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기술로 국민의 편의와 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자율주행차와 함께 요즘에 만들어지고 있는 스마트 정류장은 냉. 난방 기능뿐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충전 등의 기본적인 편의 서비스를 넘어선 공간활용을 통한 도시서비스의 질을 높여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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