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짜장

하동 진교면의 진득한 그런 맛을 찾아서 떠난 여행

노포식당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뢰가 아닐까.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적어도 상업적인 성격보다는 신뢰를 원하는 것은 음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 때문이다. 시골짜장하면 우선 양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감과 함께 입안 가득한 불향을 연상하게 된다. 민다리로 잘 알려졌으며 5일장에 사람이야기가 있는 진교면으로 먹방여행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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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이 열릴 때를 제외하고 이곳은 항상 한적한 느낌의 공간이다. 전통방식으로 짜장을 만드는 중국집으로 찾아가 본다. 진교면에는 곧 행정문화복합타운이 들어설 것이라고 하는데 진교면 보건지소 인근에 진교면 청사, 민다리복합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도서관 등이 포함된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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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음식점들은 따로 휴게시간이 없어서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은 것이 장점이다. 보통 대도시의 음식점들은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식사 때를 놓이면 대충 때워야 해서 난감할 때가 적지가 않았다. 중국집으로 들어가서 간짜장을 하나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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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은 과거에 외식을 할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음식이었다. 어릴 때에도 중국음식은 생일 때나 한 번 먹어볼 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식의 선물이 바로 짜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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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보아도 양이 상당히 많다. 푸짐한 면에 계란프라이가 올려져 있고 채 썰은 오이 위에 참깨가 뿌려져 있다. 볶아진 짜장도 정말 많이 나왔다. 일반 짜장과는 달리 물을 넣어 양을 늘리지 않았다는 것이 차이점. 또,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바로 볶아서 만든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 간짜장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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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부어보니 큰 그릇이 한가득 채워졌다.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점심 식사를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진교를 다시 찾아오기 전에 한 끼의 식사를 해보려고 들어왔다. 즉석조리라 짜장면에 비해 수고가 더 들기 때문에 보통 짜장면보다 1~2천 원가량 비싸며, 해물이 들어간 삼선간짜장 등 부가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 그만큼 더 비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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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짜장면 한 그릇이 10,000원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짜장면은 6,000원, 간짜장은 7,000원이다. 볶음밥도 7,000원, 짬뽕은 7,000원에 먹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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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를 하고 진교면의 주변을 돌아본다. 진교면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샘골 사기마을이 있는데 가을에 여행하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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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사천시 곤양면과 매우 가까우며 남해고속도로 구도로를 통해 고전면, 금남면, 금성면 등과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진교면에는 보건지소 및 진교문화의 집이 진교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으며 민다리체육공원에는 테니스장, 축구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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