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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湖西)의 기원

문화소비하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제천의 관광명소 의림지

충청북도나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등까지 포함된 지역을 칭하는 옛날의 표현이 있었다. 경북에도 오래된 고택과 향교나 서원이 많이 있지만 호서지방이라는 지역에도 경북못지않은 사람들을 배출하였다. 호서라고 불리게 된 기원을 찾아서 올라가게 되면 제천의 의림지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가 나온다. 못의 둘레는 5,805척이나 되고 수심은 너무 깊어서 잴 수 없다고 하였던 제천 의림지는 낮은 산줄기 사이를 흐르는 작은 계곡을 막은 제방은 길이가 530척(尺)이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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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를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지역이라고 해서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호서지방이라고 불렀다. 동쪽으로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영남지방과, 남쪽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호남지방과, 북쪽으로 한남정맥 및 금북정맥을 사이에 두고 경기지방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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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에서는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의림지 관광 활성화에 주력을 하고 있는데 문화소비 365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공연·전시·도서·영화·문화체험·문화교육 등 문화소비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비 금액의 20% 할인(캐시백)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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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의림지는 호반둘레가 약 2㎞, 호수면적은 15만 1,470㎡, 저수량은 661만 1,891㎥, 수심은 8∼13m에 이른다. 이 제방은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쌓았다고 하고 그 뒤 약 700여 년 뒤에 박의림(朴義林)이 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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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의 중심에 보면 섬이 보이는데 섬 주변에 순채가 많이 나 순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조선 숙종 22년(1696) 제천현감 홍중우가 의림지를 보축할 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봉지가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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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과 호수 주변에는 노송과 수양버들이 늘어섰고 1807년(순조 7)에 세워진 영호정(映湖亭)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鏡湖樓)가 있는데 의림지에는 빙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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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공검지(恭儉池)나 밀양의 수산제(守山堤), 김제의 벽골제(碧骨堤)와 같은 시기의 것으로 이제 밀양의 수산제만 보면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는 모두 가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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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단은 또 오는 10월까지 우륵정(가야금 체험)과 수문(다례 체험), 경호루(수묵체험), 홍류정(색칠 체험), 영호정(한복 체험) 등 5개 누정에서 신명 나는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운영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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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운영하는 의림지 수리공원 물놀이장은 8월 25일까지 운영이 된다. 물놀이장은 성벽물놀이대, 초가집물놀이대, 웨이브스프레이 등 물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바닥분수와 경관수조, 네트놀이대, 인디언텐트, 퍼걸러, 벤치 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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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의림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준다. 피크닉세트 대여는 의림지 관광과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계획공모관광사업단 사업이다. 피크닉세트는 △돗자리 △테이블 △담요 △의자 △웨건 등으로 구성됐다. 대여 시간은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여비는 1시간 기준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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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를 제외하고 오래된 저수지를 중심으로 관광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의림지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매년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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