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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09. 2024

골프장의 풀뱀

아직도 허세 가득한 사람들이 스포츠 하는 공간 

정말로 스포츠맨십을 가지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스포츠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던가 전문적으로 남자들을 꼬셔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골프를 치는 여성들도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골프라는 운동을 좋아하지를 않는다. 물론 필드를 나가서 보면 탁 트인 것이 안정감과 함께 즐거움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골프를 하는 일부 부류의 사람들의 마인드 자체가 너무 싫어서 아예 안 한다. 


생각보다 프로로 활동하면서 레슨을 하는 사람들 중 공부 자체를 엄청 싫어했던 사람들이 많다. 들인 노력대비 돈을 벌기가 수월한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기도 하다. 물론 특정대회를 나가서 우승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 레슨을 할 정도까지의 수준까지 올리는 것은 괜찮은 4년제 대학을 나오는 것보다 수월하다. 필자가 볼 때 골프가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은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면 자신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착각을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다. 


그냥 다른 운동보다 돈을 많이 쓰고 체면치례를 해야 하며 긴 시간을 경기한다는 것 외에 다른 운동보다 고급스럽게 볼 이유 같은 것은 없다. 골프장에 가면 모든 것이 비싸진다. 마치 골프를 친다는 것은 그 정도 돈을 써야 하는 이유를 만든다고 할까. 여자들 중 골프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녀들의 인스타에 보면 온갖 골프 브랜드를 입고 마치 골프장에서 사는 것처럼 매일 올려댄다. 물론 옷을 여러 벌 가져가서 갈아입으면서 설정샷을 남기는 여성들도 있다. 게다가 수입차 사진은 꼭 같이 올리는 것은 패키지처럼 따라간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남자들은 4명이서 치는 골프에 꼭 두 명의 여성들을 끼워넣기 위해 모든 돈을 지불할 의향이 충만하다. 한국에서 유명한 여성 골퍼들 중 덩치가 꽤나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유흥업소나 풀뱀으로 활약을 하는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몸매가 된다. 기본적으로 여성 골프옷은 화려하고 이쁘기까지 하다. 바지를 입고 치는 여성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치마를 입어서 자신의 라인을 잘 보여주려고 한다.  필드에서 그냥 골프옷을 입고 나가면 이뻐 보일 수도 있다. 


그런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남성을 아주 잘 맞춰준다고 한다. 조금만 잘 쳐도 나이스샷이나 물개박수는 기본이다. 그리고 진정한 프로 풀뱀들은 타수가 나오기 때문에 얼마든지 상대에 맞춰서 조절하면서 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친해지면 내기 골프를 하는데 이것에 한 번 빠지면 돈 털리는 것은 금방이라고 한다. 골프는 멘털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의 작업(?)등으로 인해 조금만 흔들리면 18홀 한 번 도는데 수백만 원은 그냥 깨진다고 한다. 1타에 10만 원씩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내기를 한다고 한다. 


골프장을 자주 다니는 남성치고 사업등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의 특징은 나름 승부사의 기질이 있다고 착각을 한다. 그래서 사업가들이 강원랜드등에서 도박에 빠져 못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에게 들어가는 골프장 비용도 모두 내주고 밥도 사고 심지어 내기에서도 많은 돈을 잃는다. 그런데 그것이 다음으로 이어질 인연에 대한 비용으로 착각하다 보면 그린에서 피 눈물 나는 상황에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골프를 정말 많이 친다. 골프장 비용이 들어가지 않지 끝나고 술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그곳만큼 좋은 영업현장은 없는 셈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의 골프는 그런 문화가 거의 없는데 한국은 왜 그럴까. 무슨 운동이든지 혹은 유행이든지 간에 자본주의와 결탁되어서 희한하게 왜곡이 되는 것이 한국이다. 기저에는 남들보다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과시욕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한다고 볼 수가 있다. 


운동이 대중적이 되려면 전반적으로 부담이 없어야 하며 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바람직한 비율이 높아야 한다. 필자는 어떤 것을 할 때 발전적인 지향점이 있어야 시도를 한다. 골프는 언제 그런 발전적인 지향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운동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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