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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04. 2024

정읍 물빛축제

정읍천변에서 더위도 식히면서 놀 수 있는 정읍천 미로분수 

계곡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도심보다 확실히 시원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아스팔트와 건물들이 감싸고 있는 도시는 자연보다 무덥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복사열이 흡수되지 않고 방출되기 때문에 더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심형 물놀이장이 곳곳에서 운영이 된다. 주말에 전북 정읍시는 36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위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정읍천 미로분수는 이학수 시장의 공약사업인 '정읍천 관광 핫플레이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었다. 전국 최초의 복합형 바닥분수로 음악분수와 물놀이, 거울연못 등 기능을 갖춘 시설에  가로 36m 세로 12m이며 LED조명과 음악을 연계한 미로 형태로 설계됐다.

7월 6일 가동을 시작해 평일 2회(오후 7시, 8시), 주말 3회(오후 7~9시)씩 오는 10월 27일까지 가동된다. 가장 덥다는 8월 첫 주에 하이키(8/1), 던말릭&김효은(8/2), 크라잉넛(8/3), 육중완밴드(8/4)가 참여하는 공연이 열리는데 프로그램은 힙한뮤직페스티벌, EDM party, 물빛운동회,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운영이 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시군 곳곳에서 휴가객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물축제를 속속 개막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복합형 바닥분수인 미로분수와 연계한 이번 축제에서는 물놀이로 무더위를 식히며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여름 하면 젊음과 에너지가 연상이 된다. 무더위는 잊히겠지만 그 순간만큼 열띤 느낌을 받게 만든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18일까지 계속 운영한다.

물놀이장 이용객들은 물놀이에 필요한 수영복,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과 돗자리 등 개인 소지품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정읍천(井邑川)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상동 내장산에서 발원하여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에서 동진강에 유입되는 물길이다. 

티베트고기압·북태평양 고기압 동시에 한반도 뒤덮어 강한 햇볕으로 지상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따뜻한 기압계가 한반도에 두껍게 자리 잡으며 폭염 지속이 되고 있어서 천변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잘 갖추어진 워터파크도 있지만 상시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입지를 가지고 수도권 등에 조성이 된다. 그렇지만 여름에 워터파크와 같은 시설에서 놀고 싶은 마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다. 그래서 설치형 물놀이장이 여름마다 조성이 된다.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가는 정읍은 물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곳 미로분수는 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음악분수 공연과 물놀이장 개방을 모두 중단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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