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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06. 2024

시부야, 호스트 문화

마이너 한 문화가 녹아들어 가 있는 일본도쿄의 독특한 성문화 

일본을 겉으로 보면 개성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전 세계 문화 각축의 장이라는 느낌정도만 들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바라보면 재미있는 역사와 색다름이 있다. 특히 일본의 밤문화는 일본의 가장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다고 볼 수가 있다. 한국의 서울도 그런 문화가 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도시로 도쿄만 한 곳도 없다. 도쿄의 입구에 자리한 신주쿠, 시부야, 오다이바는 관광객을 비롯하여 수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일본의 하라주쿠나 신주쿠등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일본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게 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여자로서 혹은 남자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서 술과 성문화와 결합된 문화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코스튬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바로 이 하라주쿠라는 곳이다. 

일본의 호스트문화는 한국에서 왜곡해서 정착이 되기도 했는데 손님이 와서 돔 페리농과 같은 비싼 삼페인을 주문하면 호스트들이 모두 모여서 외쳐주는데 이는 승리가 영업을 한 버닝썬과 같은 곳은 그런 손님들을 위해 환호를 하고 마약을 공급하고 취한 여성들을 끊임없이 공급을 했었다. 

일본의 거리를 거닐면서 간판을 보면 여자나 남자의 사진이 그대로 박힌 것을 볼 수가 있다. 주로 유흥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그곳에서 인기순위대로 숫자가 사진 옆에 붙어 있다. 인간군상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일본의 호스트 산업이다.  

호스트산업의 본산이라고 하면 신주쿠를 생각하겠지만 다른 지역에도 적지 않은 호스트바들이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권력을 잡게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시대를 열게 된다. 

에도시대에는 긴자, 신바시, 아사쿠사, 우에노 등이 발전을 해오다가 신주쿠라는 곳이 메이지 유신 이후에 발달하게 된다. 신주쿠에 가보면 알겠지만 서울의 가장 번화한 곳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역의 입구가 있다. 수많은 교통의 결절점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는데 성산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자세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도시의 얼굴을 만들게 된다. 신주쿠의 가부키초는 사회에서 뒤떨어진 즉 주류에서 혹은 정상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도쿄 다케시다 거리는 일본 팝 컬처의 열기가 있는 곳이다. 색다른 상점뿐만이 아니라 독특한 패션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JR 시부야역 하치공 출구 앞 오거리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로 바뀌면 엄청난 인파가 동시에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영화 속에서 그 공간을 촬영장소로 사용했는지 알 수가 있다. 

일본은 독특한 곳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마트라던가 백화점이 있는 지역은 거리에 스며들어 있지 않지만 시부야의 백화점은 신주쿠나 긴자의 백화점만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모던하고 심플하며 쇼핑몰과 상점들은 도쿄의 패션 문화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도쿄의 술집들은 깔끔하다. 무료로 주는 안주는 없지만 딱 먹기 좋을만한 안주를 가성비가 좋은 가격에 판매를 한다. 

하라주쿠, 시부야 등은 신주쿠에서 그리 멀지가 않다.  JR 신주쿠(新宿) 역에서 JR 야마노테선을 탑승하여 JR 하라주쿠역으로 가던지 JR 야마노테(山手) 선, 지요다(千代田) 선 하라주쿠(原宿) 역등으로 이동을 할 수가 있다. 

일본인들의 꿈은 무엇일까. 한국인들 역시 돈 자체가 꿈이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가 증명하지는 못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생각해 주는 것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가 증명이 되기에 호스트바의 남자들을 찾기도 하는 것이다. 

일본의 문화를 보고 있으면 한국의 미래 문화가 예측이 되기도 한다.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하게 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경제상황에 맞물려서 그렇게 한국문화로 자리 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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