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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즐기는 N가지 방법

청주 옥화자연휴양림과 청석굴의 여름 물놀이

여름이라서 그런지 물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이 있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도심형 물놀이장과 자연휴양림에 조성되어 있는 수영장과 아이들이 즐기는 물놀이장에는 8월 폐장을 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청주의 옥화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은 8월 25일까지 운영이 된다. 500㎡ 규모의 이 물놀이장은 수심이 50~100㎝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면적 200㎡ 규모에 수심 30㎝의 유아물놀이장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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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옥화자연휴양림은 주차장 시설개선등을 비롯하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올해 가을이 지나면 완공이 될 듯하다. 객실과 캠핑장 입실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물놀이장 이용 시 일상복은 금지되고 수영모와 수영복, 아쿠아 슈즈 등을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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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덥기는 하지만 조금은 천천히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여름이 지나가고 나면 잠시 가을의 단풍이 채워지는가 싶다가 금방 한 해가 지나가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이들 때는 그냥 물만 있어서 그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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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물놀이장과 달리 자연휴양림에서의 물놀이는 시원한 숲 공기를 마시며 할 수 있어서 더 쾌적한 느낌이 든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마치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처럼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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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화자연휴양림에서는 지난 8월 9일, 10일에 '육아전사 아빠르타'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엄마·아빠·아이 행복충전 프로젝트, 행복토요일 패밀리데이'의 2기 아빠형 프로그램으로 더위귀신과의 물총싸움, 푸드아티스트 선발, 공포영화 시청 및 담력 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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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옥화자연휴양림은 지난 1996년 문을 열었는데 숲 속의 집과 휴양관, 트리하우스 등이 자리를 잡았다. 산림욕장에 썬베드, 숲 속의 도서관, 데크와 느림보길, 맨발걷기길, 바람숲길 등 데크와 숲길로 이어지는 10km 구간의 '옥화 치유의 숲'도 걸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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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이어서 옥화 9경을 보면서 걷는 길을 걷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을이 되면 어진바람길(청숙수변공원 - 옥화자연휴양림 - 오담 - 천경대 - 옥화대)의 5.6km 코스와 꽃바람길(옥화대 - 호산 - 금봉 - 금관숲)의 5.2km 코스, 신선바람길(금관숲 - 방마루연지 - 가마소뿔 - 후운정 - 어암)의 4.0km 코스 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이제 옥화자연휴양림에서 수상레포츠를 할 수 있는 청석굴로 이동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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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굴로 가기 위해서는 건너가기 전에 조성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걸어서 넘어가면 된다. 청석굴에서 수상레포츠를 할 수 있는 기간은 8월 2일(금) ~ 8월 15일(목)까지 운영된다. 카약은 체험희망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패들보드는 10세 이상 누구나 체험해 볼 수가 있다. 1회에 30분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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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는 윈드서핑, 카누, 카약, 요트, 패들보드등 다양하다.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약과 패들보드는 이용시간은 10시에서 1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점심시간은 12시에서 13시까지이다. 체험비는 1대당 10,000원이며 패들보드는 1대당 3,000원에 이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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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의 주말에 이곳에서 가족단위로 찾아와서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휴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의 오드리 헵번처럼 우아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자연풍광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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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이나 패들보드 모두 물의 출렁임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다. 천변이기는 하지만 물의 흔들림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남녀노소 편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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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은 레크리에이션과 경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용골이 없고, 선수가 앉아서 노를 젓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막혀 있는 카약은 보통 1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만들지만 2~3명의 좌석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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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수상레포츠 같은 레저활동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다 비교적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간단한 강습만 받으면 금방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석굴에서의 체험 예약은 26일부터 ‘청주 여기’ 앱 ‘스마트체험’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인당 하루 카약 3대, 패들보드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 당일 예약 취소나 환불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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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다면 자주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올해에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열리는데 패들보드, 서핑, 카약 체험 등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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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여름철 시민이 많이 찾는 청석굴, 용소계곡, 천경대, 금관숲, 어암계곡 등 5곳에서는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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