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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9. 2024

제주 생물자원, 생약이 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만나는 제주의 생물자원과 그 가치

우리가 먹는 많은 약들이 자연 속에서 만들어진 것을 활용하거나 그 유전자의 구조를 본떠서 만든 것이기도 하다. 지금도 전 세계의 제약회사들이 약을 개발하기 위해 식물을 탐구한다. 거의 최초로 사용한 약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버드나무껍질을 이용하여 해열 · 진통제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같은 방법을 활용해서 1897년 독일의 호프만(A. Hofmann)은 아스피린을 개발하였다. 

호남권에 자리한 생물자원을 연구하는 곳으로 목포에 자리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새로운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 생물자원, 생약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전에서는 제주도의 다양한 생태와 더불어 우리의 주변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요즘에 제주도를 못 가봤지만 제주도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전은 1부와 2부로 구분이 되어 전시가 되는데 1부에서는 제주, 생물 다양성의 섬, 2부에서는 생물자원, 생약이 되다로 나누어서 전시가 된다. 

섬은 각기 독특한 생태를 가지게 되는데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한 제주도는 온대, 난대, 한대의 기후를 모두 보이고 있으며 화산지형이기에 동구로가 습지, 해안사구 등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자주 보지 않았던 그런 생물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다.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이다. 생물자원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쓰이는 생물을 뜻한다. 생약이란 식물, 동물, 광물, 및 미생물 등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가공을 해서 의약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활용을 하고 있다.  

무궁화는 체내의 열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는 목근피로 사용이 되며 체내를 따뜻하게 하여 감기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산초, 비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의 신이등도 있다.  

인간의 기술은 자연의 모든 것을 활용하면서 나아가게 된다. 다양한 생물 종은 그 자체로 지구와 우리 인류에게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와 연안에 있는 생물자원의 가치를 찾고 다양한 연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교육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유아놀이터, 감각놀이터등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제주도에 있는 생물자원도 살펴보고 생약이 되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에 대한 관점도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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