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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06. 2024

박지윤으로 보는 이혼

알려진 이들의 SNS는 그냥 돈벌이를 위한 수단일 뿐...

개개인의 채널이 하나의 미디어가 되고 그것을 통해 수익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분야로 넓혀나갈 수 있는 요즘 일명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은 상당히 낮아졌다. 자신들만이 검증받은 것처럼 하고 다른 채널의 영향력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요즘 방송을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필자는 KBS, MBC, SBS등에서 드라마나 각종 연애프로를 안 본지가 몇 년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시청을 안 한 것도 10년은 되는 듯하다.  


요즘에 연예인들의 결혼과 이혼을 보면 말 그대로 인스턴트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들에게 결혼은 자신이라는 상품을 괜찮게 보이는 기회이며 이혼은 자신을 처량함을 나타내는 기회로 포장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럴 거면 연애발표나 결혼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면 이혼으로 인한 타격도 크지 않을 텐데 포탈이나 SNS에 노출되고 싶은 그 가벼움과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박지윤이 나온 방송도 별로 본 적이 없고 최동석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지만 당최 포탈등에 들어가면 너무나 오랫동안 메인에 떠 있어서 짜증까지 밀려온다. 다른 좋은 콘텐츠도 있을 터인데 포탈은 알려진 이들의 진흙탕 싸움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Naver의 주식의 가격이 그 모양이지 않을까. 혁신도 없고 매번 똑같은 프레임에 양질의 콘텐츠는 구축하지 못한 채 쇼핑도 지지부진하니 100만 원대를 운운하던 그런 헛소리는 주당 16만 원에서 17만 원 사이에서 맴돌고 있다. 대표나 임원이 자사주식을 사고 4,000억 원을 소각한들 뭐가 달라질까. 이미 바꿀 수가 없는데 말이다.  


이들의 이혼을 두고 서로를 비방하고 맞상간소송을 한 것에 대한 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어떤 이의 변호사가 된다면 상대방이 더 책임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든 찾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서로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고 명예훼손으로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서로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남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이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있으면 상대방의 말이 맞든 틀리든 간에 관심이 없다. 그냥 무조건 공격하던지 그런 것이 없어도 공격한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어차피 할 일이 많지 않으니 말이다.  


부부간의 관계라는 것은 일방적인 위법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한 누구도 알기가 힘들다. 단지 서로의 가치관이 너무나 다르고 거기에 경제적인 문제가 더해지면 쉽게 이혼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부도덕하다는 기준은 사실 판사가 일방적으로 판결을 내리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판사에게 내는 자료는 변호사가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서로를 흠집 내는 데에는 결국 돈이다. 그들의 채널을 활용하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여주면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혼이 될 때는 거의 돈만이 이슈가 된다. 서로를 공격하고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이면에는 결국 돈이다.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에는 돈뿐이 안 남게 되는 것이 남녀의 사이이기도 하다. 서로의 성격차이로 이혼을 언급하는 거의 모든 연예인 부부들은 더욱더 돈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는 거짓말을 보태는 부부들 역시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이들 이혼한 부부는 이제 그만 어디선가 조용하게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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